참기름 "이런 보관법이 암 원인" 바로 바꿔보세요!

참기름과 들기름은 고소한 풍미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우리 식탁에서 자주 사용된다. 그러나 이들 기름을 잘못 보관하거나 사용하는 습관이 오히려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잘못된 보관, 암 위험 높인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산화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들기름은 오메가-3 지방산이 60% 이상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산소, 빛, 열에 노출되면 빠르게 산패된다. 산패된 오메가-3 지방산이 체내에 흡수되면 활성산소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들기름을 상온에 두면 산패 속도가 더욱 빨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4도 이하의 저온에서 밀폐 보관해야 한다. 가정에서 들기름을 보관할 때는 냉장고에 넣는 것이 좋다. 들기름은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빛을 차단하는 불투명한 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특유의 향과 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산패된 참기름, 건강에 치명적

참기름은 들기름에 비해 산패 속도가 느리다. 참기름에는 리그난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산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참기름을 어두운 곳에서 상온에 보관했을 때, 과산화물가 수치가 9개월이 지나서야 증가하기 시작했고, 18개월이 지나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팜유를 고온에 보관했을 때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따라서 참기름은 직사광선을 피한 서늘한 곳에 밀폐해 상온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냉장 보관을 하면 오히려 맛과 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급격한 온도 변화는 피해야 한다.

올바른 보관법이 답이다

기름을 보관할 때 많은 사람들이 한 번 개봉한 뒤 별 생각 없이 상온에 두고 사용하는데, 이런 습관이 유해물질 생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들기름뿐 아니라 참기름 역시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산소, 빛, 열에 민감하다. 특히 들기름은 산패가 빠르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개봉 후에는 2~3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산패가 진행된 기름에서는 특유의 고소한 향이 사라지고, 쩐내와 같은 불쾌한 냄새가 나며, 이런 기름을 섭취할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작은 습관이 건강 지킨다

참기름과 들기름을 건강하게 섭취하려면 직사광선과 열을 피해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고, 들기름은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개봉 후에는 뚜껑을 꼭 닫아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산패 냄새가 나거나 색이 탁해지면 바로 폐기해야 한다. 소량씩 구입해 신선한 상태에서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잘못된 보관과 사용은 건강에 이로운 기름도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소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보관과 조리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