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4선 연임 전 HDC그룹 통해 축구협회에 48억 원 후원
![정몽규 축구협회장 [연합뉴스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3/newsy/20260723161640428wbvq.jpg)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연임을 앞둔 시점에 축구협회에 48억 원 규모의 후원금을 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23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확보한 대한축구협회 내부 법률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1일 정 전 회장은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을 통해 축구협회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기간은 2028년 5월 31일까지 총 4년이며, 후원 금액은 총 48억 원으로 8차례에 걸쳐 분할 지급하는 조건이었습니다.
계약이 체결된 시점은 정 회장이 세 번째 임기 종료를 8개월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축구협회는 파트너십 계약 발표 당시 구체적인 후원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이 협회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은 것은 이때가 처음입니다.
아울러 48억 원은 정몽규 HDC 회장이 HDC를 통해 지원한 금액 중 단일 건으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앞서 정 회장은 HDC 출연금 명목으로 2014년 5억 원, 2017년 10억원을 비롯해 2018년과 2019년, 2023년에 각각 20억원을 내는 등 종전까지 총 75억원가량을 출연한 바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 단체의 회장 선거 후보자는 매표 행위 방지를 위해 기부금 등 후원 행위가 제한되지만, 현직 회장은 협회의 원활한 재정 확보를 위해 예외적으로 후원이 허용됩니다.
이후 정 전 회장은 네 번째 도전에서 85.7%의 압도적 득표율로 4연임에 성공했는데, 당시 계약이 규정상 위반은 아니지만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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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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