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 40조… 작년비 43% 급증 ‘역대최고’

유현진 기자 2023. 7. 3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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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동차 수출액 40조… 작년비 43% 급증 ‘역대최고’

올 상반기 승용차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하며 40조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수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한 83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수출 증가율이 더 가팔라 230억 원대의 흑자를 냈다.

올 상반기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12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9.6%나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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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車 69% 늘어 실적 견인
독일 수출 증가율 99% ‘최고’

올 상반기 승용차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하며 40조 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특히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비중이 38%까지 올라가며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대상국 중 ‘명차 강국’인 독일로의 수출 증가율이 가장 가파르게 나타나는 등 국내 자동차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31일 관세청이 발표한 승용차 교역 현황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액이 2분기 166억 달러(약 21조1766억 원), 상반기 총 320억 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4%, 43.8% 증가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1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수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한 83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수출 증가율이 더 가팔라 230억 원대의 흑자를 냈다.

특히 친환경 승용차가 전체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12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9.6%나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 하반기 65억 달러에서 무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수출 비중도 38.5%로 역대 최대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친환경 승용차 수출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자동차 중 전기차 수출액이 1억190만 달러로 비중(58.4%)이 가장 높았다.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10.3%, 하이브리드가 12.1% 순이었다.

수출 대상국을 살펴보면 상반기 미국 수출액 비중이 45.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캐나다(7.8%), 호주(5.3%), 독일(4.8%) 순이었는데, 증가율로 보면 독일이 전년 동기 대비 99.1% 뛰며 가장 많이 증가했다. 친환경 자동차 중 전기차 수출액이 가장 많은 곳 2위도 독일(13.9%)이 차지했다.

한편 수입의 경우 독일이 45.5%(37억8900만 달러)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국내에서 독일차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국이 20.1%, 영국이 6.3% 순이었다. 자동차 한 대당 평균 수입 단가는 5만13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상승했다. 수출 자동차 한 대당 평균 단가는 2만2714달러로 8.7% 상승했지만, 격차가 2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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