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 다음 날 운동’은 우리 몸을 어떻게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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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 술은 참기 힘든 유혹이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음주 다음 날 고강도 운동을 강행하곤 한다.
과음한 다음 날 운동을 할 경우 우리 몸에선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고중량 근력 운동 등은 부상 위험이 크므로 지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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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컨디션 회복이 우선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 술은 참기 힘든 유혹이다. 적지 않은 친목 모임에 맥주 등 술이 곁들여져서다. 평소 친구들과 술자리를 즐기던 사람들은 음주를 피하다가 인간관계에서 소외될까 걱정하기도 한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음주 다음 날 고강도 운동을 강행하곤 한다. 술 뿐 아니라 전날 먹은 고열량 안주들이 그간의 다이어트 노력을 수포로 돌릴까 두려워서다. 과음한 다음 날 운동을 할 경우 우리 몸에선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가장 먼저 우려되는 건 바로 '탈수'다. 과음한 다음날 우리 몸은 기본적으로 수분이 부족한 상태다. 알코올의 이뇨 작용 때문이다. 음주 도중 및 이후에 수시로 물을 챙겨 마시라는 조언이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이때 운동을 강행해 다량의 땀을 흘릴 경우 탈수 상태가 악화돼 숙취 지속 등 다양한 부작용 위험이 커진다.
운동 중 부상 위험은 커지는 반면 효과는 떨어진다. 숙취 증상을 무시한 채 운동을 할 경우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워 관절 등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숙취가 있는 상태에서 에어로빅을 할 경우 능률이 11.4%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근력 운동 등도 충분한 강도로 수행하기 어려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숙취와 부상 위험을 감수한 채 힘들게 운동해도 그 효율은 평소만 못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알코올 분해에 주력하는 간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위험도 있다.
그렇다면 음주 다음 날엔 어떻게 해야할까.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신체 컨디션을 회복하는 게 먼저다. 신체 컨디션을 회복해야만 조금이라도 빨리 운동 및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다. 운동을 하고 싶다면 동네 산책이나 스트레칭 등 저강도 운동 위주로 진행한다. 고중량 근력 운동 등은 부상 위험이 크므로 지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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