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가꾼 금정산, 모두의 국립공원되길”…금정산국립공원 지정 기념식

김동우 2026. 3. 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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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해운대구 벡스코 500여 명 참석
국내 첫 ‘도심형 모델’ 성공적 안착 기원
생태·문화 가치에 휴식·관광 기능 강화
대통령도 관리 만전, 지역 활성화 약속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6회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에서 주요 내빈들과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경남의 진산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가 시민들의 성원 속에 열렸다. 시민들은 오랫동안 곁에서 가꿔 왔던 금정산과 백양산이 국내 첫 도심형 국립공원 모델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길 기원했다. 정부는 금정산국립공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전해 고유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높이면서 휴식 공간과 관광 명소로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국립공원공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종교계, 미래 세대, 정부·지자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제6회 국립공원의 날(3월 3일) 행사도 겸했다.

기념식에서는 금정산국립공원 지정과 국립공원 발전에 이바지한 공으로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 강종인 회장 등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각계의 축하도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금정산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생물의 보고이자 미래 세대의 귀중한 자산이고, 시민들이 힘을 모아 지켜 국립공원 지정이라는 결실을 보았다”며 “첫 도심형 국립공원으로서 탐방로 정비, 문화재 관리에 온 힘을 다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벡스코 야외 광장에서는 기념식 부대 행사가 열려 우리나라 24개 국립공원과 올해 국립공원 주요 정책 방향이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는 국립공원 캐릭터 상품 소개, 금정산국립공원 깃대종 선정 조사를 위한 홍보관이 운영됐다. 전기차 전용 야영장, 숲 결혼식 등 국립공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김성환 기후환경에너지부 장관은 “부산과 경남의 허파인 금정산이 앞으로 우리나라 국립공원을 대표하길 바란다”며 “금정산이 기후 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위한 허파 역할과 함께 자연과 인간, 역사가 공존하는 가장 멋진 국립공원으로 거듭나도록 열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금정산은 지난해 11월 28일 우수한 생태·문화 자원이 확인되어 우리나라 24번째 국립공원으로 공식 지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3일부터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금정산에는 고리도룡뇽, 수달 등 14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한 178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아울러 금샘, 고당봉 등 71개의 자연경관과 범어사, 금정산성 등 127점의 문화 자원이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