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화제의 인물] 국민의힘 인재영입 김천시의원 비례 1번 조명숙 후보

안희용 기자 2026. 5. 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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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역 플랫폼 전시·평화시장 공연 등 지역 정체성 담은 ‘김천형 문화정책’ 구축 포부
조명숙 후보

수많은 유동 인구와 상인들의 활기로 가득 찬 김천 전통시장 골목, 그리고 김천의 근대사를 묵묵히 지켜봐 온 김천역 광장. 이곳을 무대로 시민들의 기억과 삶을 엮어 공연과 전시, 축제를 기획해 온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기획자가 이제는 제도권 정치에 도전장을 내밀어 지역 사회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인재영입을 통해 김천시의원 비례대표 1번을 부여받은 조명숙 후보(비앤디컬쳐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조 후보는 "그동안 문화예술 현장에서 치열하게 느껴왔던 지역의 고민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이제는 행정과 정책의 언어로 연결해 제도적 결실을 맺고 싶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조명숙 후보의 이력은 '화려함'과 '탄탄한 전문성'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김천여중·고를 졸업한 향토 인재인 그는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거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대학원에서 디자인학 석사학위를, 동덕여자대학교에서 조형예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학문적 깊이를 다졌다.

그의 번뜩이는 기획력과 전문성은 이미 중앙 무대에서 여러 차례 입증된 바 있다. 지난 2002년 국제청주비엔날레 문화상품 공모전에서 영예의 '금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 공모전 '은상',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입선 등 굵직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2002년 비엔날레 금상 수상 당시에는 포상에만 머무르지 않고, 수상작을 직접 상품화하기 위해 상금을 기반으로 서울 청당동에 월세 사무실을 얻어 창업 전선에 뛰어들 만큼 과감한 추진력과 기업가 정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그는 (주)비앤디컬쳐와 지역문화진흥공동체 '도시 樂(락)'의 대표를 맡아 문화 콘텐츠의 자립화와 로컬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조 후보가 김천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2022년부터다. 그는 기존의 관 주도형, 의전 중심의 형식적인 지역 축제 공식을 과감히 깨뜨렸다. 높은 무대 위의 초대가수 공연을 바라보는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시민과 예술가가 눈높이를 맞추는 '낮은 무대'를 지향했다. 음악, 연극, 전시, 마켓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장르 융합형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김천에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주목한 것은 김천의 원도심과 오래된 공간들이었다. 시장 골목과 철도 공간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지역의 역사와 감정이 축적된 '문화 자산'으로 재해석했다. 최근 진행한 김천역 플랫폼 전시 '역 문명의 플랫폼'은 철도와 물류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김천의 근대사를 시민들과 함께 기록하고 체험하는 역사문화 전시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국민의힘의 전폭적인 지지와 인재영입을 통해 정치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조명숙 후보는 앞으로 시의회에 입성하게 되면 원도심 활성화와 청년 지원, 그리고 생활문화 정착을 연계한 '김천형 문화정책'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치 도전 과정에서 문화예술계 출신의 외부 인사라는 낯선 시선도 존재했지만, 조 후보는 특유의 당당함과 진정성으로 정면 돌파하고 있다. 조명숙 후보는 "급변하는 지방자치 시대에는 새로운 영역의 전문성과 유연한 시각이 지역 정치에도 반드시 수혈되어야 한다"며 "늘 현장에서 시민들과 눈을 맞추며 호흡해 온 만큼, 시의회에서도 가장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행동하는 정책 전문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글로벌 감각과 탄탄한 학문적 기반, 그리고 검증된 현장 실무 능력까지 겸비한 조명숙 후보의 행보가 6·3 지방선거를 앞둔 김천 정가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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