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바탐에 ‘K-공항’ 바람 분다
면세점 신규 출점 등 국가 경제활성화 기대
486억 투자… 배당수익금 ‘4천800억’ 예상
이학재 사장 “해외공항 10개 이상 확대 계획”

인천국제공항공사가 6천억원 규모의 ‘바탐 신공항 운영·개발사업'으로 ‘K-Airport(한국형 공항 플랫폼)’ 영토 확장에 나선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22일 인도네시아 바탐 항나딤 공항 현장 점검에서 “바탐 신공항 운영·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한국형 공항 플랫폼을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 2021년 4월 현지 파트너와 컨소시엄을 구성, 인도네시아 바탐 경제자유구역청(BIFZA)이 발주한 ‘바탐 항나딤 국제공항 PPP(민관합작투자)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바탐 항나딤 공항을 2047년 6월까지 종전 여객터미널(T1)을 리뉴얼하고 신규 여객터미널(T2) 건설, 신규 화물터미널 운영 등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6천억원 규모이며, 공항공사는 486억원을 투입한다. 51%의 지분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와 지분 30%의 공항공사, 19%의 현지 건설공기업 WIKA가 추진한다.

공항공사는 부사장 겸 CTO 1명, 마케팅·기술담당 등의 직원을 파견해 바탐공항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올해 기준 4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바탐 공항이 확장 및 보수를 통해 오는 2046년 약 2천460만명의 여객을 처리하면 4천800억원의 배당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항공사와 IT업체, 면세점 등 연관 국내 업체들과 함께 포괄적인 한국형 공항 플랫폼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국내 업체에 바탐공항의 설계 및 시공감리를 맡기고, 공항공사와 공동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국산화 기술·제품 도입, 현지 공항 면세점 신규 출점, 현지 진출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등을 통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사장은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가진 ‘숨은 보석’ 바탐이 공항공사와의 공동 마케팅으로 동남아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며 “우수 건설사, 면세사업자 동반진출 등의 ‘한국형 공항플랫폼’ 수출로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어 “미래 먹거리인 해외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사업 진출 전략을 발굴, 오는 2030년까지 공항공사가 운영하는 해외공항을 10개 이상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바탐=이병기기자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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