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벨 집으로' 실제 존재하는 공포 인형 애나벨 '충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실화 공포가 눈길을 끈다.
영화 '애나벨 집으로'(감독 게리 도버먼)측이 애나벨의 존재 자체가 실화임을 7일 밝혀 기대를 모은다.
지난 1968년 워렌 부부가 악령 들린 인형 사건을 다룬 '애나벨', 1971년 페론 가족에게 일어난 초자연적인 사건 '컨저링' 등 컨저링 유니버스에 속하는 작품들 중 워렌 부부의 사건파일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에 이어 '애나벨 집으로'도 실제 주인공인 애나벨의 존재 자체가 실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실화 공포가 눈길을 끈다.
영화 '애나벨 집으로'(감독 게리 도버먼)측이 애나벨의 존재 자체가 실화임을 7일 밝혀 기대를 모은다.
지난 1968년 워렌 부부가 악령 들린 인형 사건을 다룬 '애나벨', 1971년 페론 가족에게 일어난 초자연적인 사건 '컨저링' 등 컨저링 유니버스에 속하는 작품들 중 워렌 부부의 사건파일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에 이어 '애나벨 집으로'도 실제 주인공인 애나벨의 존재 자체가 실화다.
미국의 유명한 퇴마사이자 초자연 현상 전문가인 에드 워렌과 그의 아내 로레인 워렌은 악마 연구 분야에 관하여 명성을 얻을 정도로 한 평생을 사악한 존재들과 싸워왔다. 현대식 유령 사냥의 선구자로서 많은 이야기와 책, 영화에 영감을 주기도 했다. 워렌 부부가 외떨어진 농가에서 어두운 존재에 시달리는 한 가족을 돕게 되면서 아주 강력한 악령과 직면한 해리스빌 사건이 바로 영화 '컨저링'이다.
애나벨 인형도 워렌 부부가 직면했던 실제 사건의 주인공이다. '애나벨: 인형의 주인'에서 1940년대 한 인형 장인이 딸을 위해 만들었고 이후 50년대 고아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건이 벌어졌다가, '애나벨'에서 1967년 한 신혼부부가 이 인형을 구매한 것으로 설정됐다. 하지만 실제 사건은 70년대에 한 대학생이 생일선물로 빈티지샵에서 구입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애나벨은 주인을 고문하고 스스로 움직였으며 종이에 글씨를 남기거나 가구를 긁어 놓았고 1건 이상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전해진다. 애나벨은 현재까지 미국 서부 코네티컷에 위치한 오컬트 뮤지엄에 보관돼 있는데 그 앞에는 '경고: 절대로 열지 마시오'라는 푯말이 붙어 있다.
'애나벨' 영화 촬영 중에는 다음과 같은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기도 했다. 세트장의 커다란 유리 설치물과 벽에 걸린 장식품이 굉음을 내며 추락하고 광신도들이 악령을 부르는 주술문자 A가 발견되거나 배우들 숙소의 물건들이 사라졌다가 나타나기도 했다. 8층 높이 유리창에서 손톱 자국이 발견됐는데 애나벨은 손으로 긁어서 공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현실 공포를 더하는 '애나벨 집으로'는 애나벨의 세 번째 이야기이자 '컨저링 유니버스' 7번째 작품이다. 워렌 부부가 귀신들린 애나벨 인형을 집으로 데리고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영화에서 애나벨은 실제 퇴마사인 워렌 부부가 맡았던 사건들과 관련된 저주받은 물건들을 전시하는 오컬트 뮤지엄에 갇혀있던 모든 악령들을 깨워, 그야말로 악령 어벤져스를 결성한다.
국내 900만 명 관객을 사로잡은 '컨저링' 유니버스의 수장, 공포의 대가이자 제임스 완이 제작을 맡았다. '아쿠아맨'의 패트릭 윌슨과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의 베라 파미가, 그리고 '캡틴 마블'의 아역 멕케나 그레이스, '쥬만지: 새로운 세계'의 매디슨 아이스먼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흥행 배우가 총출동한다.
'애나벨' 시리즈를 비롯해 수녀 귀신으로 화제를 모은 '더 넌'과 공포의 삐에로 공포물 '그것'의 각본을 맡은 게리 도버먼이 처음으로 연출을 맡았다. 6월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