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자연] 머리에 공기방울 쓴채 최대 16분 잠수..신비한 도마뱀 발견

윤태희 2019. 4. 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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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잠수 헬멧'처럼 공기방울을 쓴 채 숨 쉬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도마뱀을 미국의 연구자들이 발견해냈다.

스위어크 박사가 포착한 영상에서 이 도마뱀은 물속에서 자기 머리 부분에 공기방울을 붙인 채 숨을 쉬는 데 숨을 쉴 때마다 공기방울이 커졌다가 줄어들지만 터지지 않는다.

스위어크 박사에 따르면, 이들 도마뱀은 물에 들어간 뒤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앉아 이런 방법으로 숨을 쉬며 심지어 어떤 개체는 최대 16분 동안 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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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머리에 ‘잠수 헬멧’처럼 공기방울을 쓴 채 숨 쉬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도마뱀을 미국의 연구자들이 발견해냈다.

영국 과학전문매체 ‘피조그(phys.org)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뉴욕주립대 빙엄턴캠퍼스의 린지 스위어크 박사가 이런 능력을 지닌 신비한 도마뱀을 영상으로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 놀라운 능력을 보유한 도마뱀은 중앙아메리카에서도 주로 코스타리카에 서식하는 워터아놀도마뱀(학명 Anolis aquaticus)으로, 몸길이는 약 5~7㎝밖에 안 되는 소형종이다.

스위어크 박사가 포착한 영상에서 이 도마뱀은 물속에서 자기 머리 부분에 공기방울을 붙인 채 숨을 쉬는 데 숨을 쉴 때마다 공기방울이 커졌다가 줄어들지만 터지지 않는다.

스위어크 박사에 따르면, 이들 도마뱀은 물에 들어간 뒤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앉아 이런 방법으로 숨을 쉬며 심지어 어떤 개체는 최대 16분 동안 잠수했다.

이에 대해 스위어크 박사는 “이는 아마 천적을 피하기 위해 터득한 행동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면서도 “이들이 정확히 어떤 원리로 물속에서 이런 방법으로 숨을 쉬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양서·파충류학회(SSAR·Society for the Study of Amphibians and Reptiles) 전문지 ‘헤르페톨로지컬 리뷰’(Herpetological Review)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린지 스위어크 박사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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