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시작→변해가는 내 모습 끔찍했다"..슈, 어쩌다 도박 늪에 빠졌나 [MD현장]

입력 2019. 2. 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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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점점 변해가는 제 모습이 끔찍했습니다."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걸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38)가 이같이 말하며 후회했다.

18일 오후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은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슈에게 징역 6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슈가 과거 처벌 받은 전력이 없다며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스스로도 경제적 사회적 불이익을 가지게 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 앞에 선 슈는 "너무 죄송하고, 제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창피하다"며 "절 사랑해주신 팬 분들에게도 너무 죄송하다"고 말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슈는 자신이 도박에 빠지게 된 상황을 돌이켜보며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변해가는 제 모습이 끔찍하고 너무 화가 나고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스스로 빠져나갈 수 없었는데 재판장님이 내려주신 벌과 사회의 질타를 통해서 이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죄송하다. 앞으로도 잊지 않고 잘 살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슈는 "한번 실수로 이렇게 된 것에 너무 크게 반성하고 있고, 다시는 그럴 일 없도록 하겠다"며 반성했다.

슈는 마카오 등에서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7억9천만 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물의 빚었다.

지난 공판 후에는 특히 같은 S.E.S. 멤버인 바다(본명 최성희·39), 유진(본명 김유진·38)을 거론하며 "바다 언니랑 유진이에게 미안하다"고 털어놔 S.E.S. 전성기 시절을 기억하는 많은 대중을 씁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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