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 전 회장 "베르사유궁 결혼식·생일파티 비용 배상할 것"
권성근 2019. 2. 8. 18:41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카를로스 곤 전 로노·닛산 회장이 과거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치러진 결혼식과 아내 생일 파티에 회사 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비용 전액을 배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곤 전 회장은 일본에서 보수를 축소 신고한 혐의로 구속 및 수감된 상태다.
앞서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곤 전 회장이 2016년 10월 파리 베르사유궁에서 결혼 피로연을 열면서 르노 자동차의 자금을 불법으로 썼다고 전했다. 곤 전 회장은 당시 결혼식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회사 공금 5만 유로(약 6361만원)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10월 곤 전 회장은 부인 캐럴 곤과 재혼하면서 피로연을 베르사유 궁에서 성대하게 거행하면서 화제를 뿌렸다.
FT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8일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베르사유궁 결혼식 비용을 배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곤 전 회장의 변호사인 장 이브 르 보르뉴는 성명에서 "카를로스 곤은 결혼식과 생일 파티 비용을 모두 배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르뉴 변호사는 "곤은 그(베르사유) 공간을 사용할 때 대관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프랑스 검찰에 혐의 사실을 정식으로 통보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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