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차암초 화재 원인 '용접 불티' 잠정 결론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경찰과 소방당국은 충남 천안의 차암초등학교 교실 증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이 사실상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건축자재에 옮겨붙은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천안서북소방서는 지난 3일 차암초 교실 증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으로 5층에서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2층과 3층에 놓여있던 스티로폼 단열재에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4일 밝혔다.
천안서북소방서 관계자는 "공사 관계자 진술과 현장 조사 등을 거쳐 당시 용접 작업과정에서 발생한 불티가 건축자재로 옮겨붙은 것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서북경찰서도 이 같은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이날 차암초 공사현장소장 A(61)씨 등 공사 관계자 3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를 적용해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용접 작업 당시 공사 현장에는 불티가 튀지 않도록 막는 조치가 없었고, 공사 현장에 물과 소화기, 모래 등의 소화 설비도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천안 차암초 화재는 지난 3일 오전 9시 32분께 학교 내 신축 중이던 5층 높이의 1개 동 16개 교실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으며, 다행히 9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 등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한 공사 현장은 44억6000여만 원의 공사금액에 A건설회사가 지난 2018년 3월 착공, 올해 4월 2일 준공을 목표로 현재 건물 외부 패널 부분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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