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돌이 아웃풋' 이강인..다른 '슛돌이'들 뭐할까? [스경X이슈]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2019. 6. 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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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슛돌이’ 시절 축구선수 이강인.

축구선수 이강인의 ‘뽀시래기’ 시절이 새삼 화제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에콰도르를 꺾고 결승 진출을 이뤄내는데 큰 공을 세운 이강인 선수(발렌시아 소속)는 2007년 KBS 예능 <날아라 슛돌이 3기> 출연을 통해 처음 축구를 접한 바 있다.

2005년 방송 시작한 <날아라 슛돌이>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팀을 이뤄 축구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으로 큰 인기를 얻어 시즌 6까지 진행된 장수 프로그램이다.

2014년 6기까지 진행된 ‘슛돌이팀’ 중에서도 이강인 선수가 속했던 3기생들은 유독 걸출한 실력을 갖춘 축구 신동이 모인 팀이었다. 당시 7세였던 이강인은 <슛돌이>에 출연하기 전까지만 해도 축구교실에서도 경기를 뛰어본 적이 없는 평범한 어린이였다. 축구선수로서 생애 첫 팀을 ‘수준 높은’ 친구들과 시작한 것도 지금의 이강인 선수를 만든 밑거름이 되었을테다.

이강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슛돌이’ 3기 동기생들로 현재까지 축구 선수로 활약 중인 이태석(이을용 아들, K리그 유스), 서요셉(서울 유스)이 ‘맞팔’되어 있을 정도로 슛돌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인재들의 산실이었던 ‘슛돌이’ 출신들의 근황이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누군가는 여전히 축구선수로 꿈을 키워가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으며 누군가는 다른 꿈을 꾸며 평범한 학생의 일상으로 되돌아간 이도 있다.

지승준 군 어머니, 윤효정씨 SNS 캡처와 ‘날아라 슛돌이’ 당시 캡처.

■‘근황의 아이콘’ 지승준 ‘캐나다 유학 중’

슛돌이 1기 골키퍼로 활약했던 지승준 군. 그는 축구 실력과는 상관없이 ‘미소년’ 외모로 이모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바있다. 그는 지난해 SBS <너는 내운명>에서 배우 류승수의 아내 윤혜원을 통해 소식이 알려졌다. 윤혜원은 ‘슛돌이’ 지승준이 자신의 조카라는 사실을 공개했고 그에 따르면 1999년생인 지승준은 초등학교 졸업 후 바로 캐나다 유학을 떠나 지금은 현지 대학을 다니고 있다. 윤혜원의 언니이자 지승준의 어머니 윤효정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의 사진을 간간히 공개하고 있다. 여전히 훈훈한 외모가 눈에 띈다.

‘슛돌이’ 시절과 현재 일본 축구 유학 중인 김태훈 선수. 사진 SNS 캡처

■日유학 간 김태훈 ‘대학 축구부 활약’

어린 나이 답지 않은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슛돌이 주장’ 김태훈 군은 무얼 하고 있을까? 그는 묵묵히 축구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 김태훈 선수는 울산 유스에서 활약하다가 고등학교 진학 시 일본 축구유학을 떠났고 축구 명문고로 알려진 홋카이도 고마자와대학 부속 도마코마이 고교 축구부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태훈 선수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기위해 해당 고등학교로 연락을 취했다. 학교 관계자는 스포츠경향을 통해 “김태훈 선수는 고교 졸업 후 축구 특기생으로 이시카와현 호쿠리쿠 대학에 진학했고 대학 축구부에서 꿈을 이뤄나가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또한 김 선수에 대해 “재학 당시 축구부에서는 수비수를 맡았으며 전국 고교축구 선수권 대회 홋카이도현 대표로 출전할 정도로 미래가 촉망되는 학생”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날아라 슛돌이’ 조민호.

■조민호 ‘대학서 체육지도자 과정 중’

개구진 미소가 인상적이던 조민호 군은 유소년 선수로 중랑FC U18에서 활동했으나 현재는 축구를 그만둔 후 체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군은 지난 2월 한 스포츠 매체 인터뷰를 통해 “선수 생활을 그만뒀지만 최근에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D급 과정을 수료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앞으로 아이들을 위한 체육 지도자의 꿈을 꾸고 있다는 계획을 전했다.

그 외에도 진현우, 오지우, 최성우, 이승권 군 등 ‘슛돌이’로 활약했던 이들은 대부분 평범한 대학생 신분으로 돌아가 학교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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