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대부분의 자동차는 스마트키를 사용한다. 하지만 스마트키 때문에 종종 곤란한 일을 겪기도 한다. 만약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스마트키의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긴급 상황에 처했을 때 대처법을 소개한다.
#스마트키 배터리가 없어도 엔진의 시동이 걸릴까?
정답은 ‘시동이 걸린다’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버튼을 눌러 차문을 열고 닫는 리모컨키를 주로 사용했다. 문을 연 뒤 키를 돌려 엔진의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스마트키를 사용한다. 리모컨키와 달리 스마트키는 키가 주머니에 있어도 차량 근처에 가면 문을 열거나 잠글 수 있다. 편리함 덕분에 한번 사용해보면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말도 있다.
일부는 리어 범퍼 하단을 발끝으로 건드리면 전동 트렁크가 열리는 기능도 있어 양손을 사용할 수 없을 때 편리하다. 요즘엔 스마트키를 이용해 자동차를 움직일 수 있는 모델도 나올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경차에도 이런 스마트키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그러나 스마트키가 늘어나면서 문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문을 잠글 수 없거나,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것이다. 이 문제로 차내에 들어가지 못하고 곤란한 상황을 겪을 수 있다. 사실 이런 상황의 원인 대부분은 스마트키의 배터리 부족이다. 곧바로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다면 문제는 해결되지만 이동 중인 경우는 어렵다.
#배터리를 구하러 가기 어려운 상황일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침착하게 스마트키에 내장된 실제 키를 꺼내서 열쇠 구멍에 넣고 문을 연다. 이때 주의할 점은 도난경보장치가 작동될 수 있다는 것이다. 차종에 따라서 열쇠로 문을 열게 되면 10~30초 정도 경보가 울린다. 하지만 이는 정상적인 것으로 그 후 조작이나 엔진 시동을 걸게 되면 멈추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운전석에 앉았다면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기어 시프트가 P로 돼있는지 확인한다. 이 상태에서 엔진 스타트 버튼이 스마트키에 근처에 있으면 자동차가 키를 인식해서 버튼만 누르면 시동이 걸린다.
이 방법으로 문을 열고 엔진 시동까지는 가능하게 해준다. 실제로 배터리를 제거한 스마트키로 시동까지 걸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대체로 위의 방법으로 차문을 열고 엔진 시동까지는 가능하다. 하지만 극히 일부 차종에 따라서는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먼저 사용설명서를 확인하는 것도 좋다. 특히 스마트키의 배터리가 부족하면 자칫 주행 중 차량이 잠겨 열리지 않을 위험성도 높아진다. 이런 사태에 대비해서 1년에 한 번은 배터리를 점검·교환하는 것이 좋다.
김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