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금태섭, "오세훈 '박근혜 석방' 음모론 제기 실망스럽다"
- 20대 국회의원 300명 中 보좌진 한 명도 바뀌지 않은 곳은 금태섭 의원실이 유일
- 금태섭, "민주당, 집권여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는 게 맞다고 생각"
- 금태섭, "이인영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 의지 충분히 밝힌 연설로 내용 풍부하고 좋았다"
- 금태섭, "오세훈 前 시장, 밑도 끝도 없는 '박근혜 석방' 음모론 제기, 실망스러워"
■ 프로그램 :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
■ 출연자 :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매주 수요일 이 시간에는 자신의 정치색을 화끈하게 드러내 보이는 <정치색깔론>이 준비돼 있습니다. 오늘은 <금빛정치> 시간이죠. 더불어민주당의 금태섭 의원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 금태섭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요즘 제가 진짜 궁금했어요. <보좌관>이란 드라마 하잖아요. 혹시 아세요?
◎ 금태섭 > 제가 TV는 잘 안 봐서. 그런데 알고는 있습니다.
◎ 진행자 > 집에 TV는 있으시고요?
◎ 금태섭 > 네, 있습니다.
◎ 진행자 > 저는 이걸 보다 껐는데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고요. 보좌관 얘기를 왜 꺼냈느냐 하면 얼마 전에 내일신문 보도를 보니까 20대 총선 이후에 한 3년 동안 보좌진이 단 한 명도 교체가 안 된 의원실이 금태섭 의원실 딱 한 곳이다, 이렇게 썼는데 맞습니까?
◎ 금태섭 > 내일신문 보도를 보니까 저도 처음 알았는데요. 20대 국회의원 300명 중에서 보좌진이 한 명도 바뀌지 않은 곳은 저희 의원실이 유일한 것 같습니다. 제가 인덕이 있어서 좋은 분들을 만나서.
◎ 진행자 > 아니 보좌진들 다른 방으로 가고 싶은데 억지로 막고 계시고 이런 것 아니에요?
◎ 금태섭 > 하여튼 저희는 아주 잘 지내고 최근에도 이틀간 1박 2일 동안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워크숍을 했는데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밖에 보좌진 계시니까 제가 방송 끝나고 따로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 금태섭 > 그렇게 하십시오.
◎ 진행자 > 네, 알겠습니다. 국회 얘기를 한번 해볼까요. 민주당과 한국당이 의원수에 따라서 정개특위 사개특위 위원장을 나눠 맡기로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분위기가 정개특위를 민주당이 가져가는 그런 분위기예요. 맞습니까?
◎ 금태섭 > 내일 의원총회 해서 의원들 의견을 모아서 지도부에서 결정할텐데 양쪽 주장을 하는 의원들이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아마 크게 이견들이 없어서 지도부에 판단을 일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정개특위를 맡아야 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더 조금 많은 것 같고 저도 개인적으로 이 저희가 하는 게 정치니까 정개특위가 가장 이제 뭐랄까 총론적인 부분이니까 집권여당이 위원장을 맡는 게 맞지 않나. 물론 사법개혁도 중요하긴 하지만 이건 각론적인 거고 그렇다면 정개특위를 맡는 게 원칙적인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뭐 정개특위 민주당 측 간사를 맡고 있는 김종민 의원도 정개특위 쪽을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최재성 의원, 홍영표 의원, 이상민 의원 이런 분들 벌써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어요. 위원장 후보로. 그렇다면 거의 기울어진 분위기긴 하네요.
◎ 금태섭 > 그래도 내일 의총을 거쳐야 되고 워낙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아마 활발하게 논의가 될 겁니다. 그런데 정개특위 위원장을 민주당이 맡아야 된다고 주장하는 의원들도 우리가 사개특위를 맡으면 절대 안 된다고 하거나 반대로 사개특위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정개특위를 맡아선 안 된다고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양측 주장을 얘기하다가 원내 지도부 판단에 맡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금 의원님 개인적 생각은 어떻습니까?
◎ 금태섭 >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 결정되기 전에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긴 하지만
◎ 진행자 > 개인의견이니까.
◎ 금태섭 > 우리가 집권여당이 정개특위를 맡아야 되지 않나 선거제 개혁이 워낙 중요하고 또 사실은 선거제는 게임의 룰이기 때문에 여야 간에 합의를 이뤄내야 된다는 야당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정개특위를 맡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 진행자 > 사실은 속내를 들여다보면 사개특위 맡고 싶은 것 아닌가요. 민주당은. 어차피 정개특위 맡아봤자 선거법은 합의처리를 할 수밖에 없고 지금 분위기가. 사개특위를 맡아서 공수처나 수사권 조정권 이런 걸 청와대 의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이런 실질적으로는 사개특위를 더 원하는 것 아닌가요?
◎ 금태섭 > 국회랑 청와대랑 그렇게 딱 연계돼 있진 않고요. 사실 선거제 개혁이랑 사법개혁 문제랑 연계돼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안 됩니다. 저희가 만약에 사개특위 위원장을 맡아서 사개특위에서 주도권을 행사한다고 하더라도 선거제 개혁이 안 돼 버리면 정의당이나 민주평화당이나 바른미래당에서 또 반발할 수도 있고 또 검찰 개혁 자체도 안 되기 때문에 뭐 어느 쪽 양쪽도 사실 맡을 수 있으면 양쪽 다 맡으면 좋겠지만.
◎ 진행자 > 그러면 제일 좋겠지만 민주당 입장에서, 한국당도 마찬가지일 테고요. 왜 이런 질문을 드리느냐 하면 아까 제가 말씀드린 그 부분도 있지만 실제 어제 야3당이 기자회견을 했잖아요. 정의당, 민평당, 바른미래당, 그래서 앞으로 정개특위 가져가지 않으면 공조 없다, 앞으로 또 협조를 받아야 되잖아요. 솔직히 아쉬운 건 민주당이고. 그래서 그냥 울며 겨자 먹기 아니냐는 거죠. 제 질문은.
◎ 금태섭 > 아닙니다. 저희는 사실 사개특위를 맡건 정개특위를 맡건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것이지 꼭 사개특위를 맡거나 하고 싶은 건 아닌데 양측이 다 중요하고 사실은 이번에 패스트트랙 이후에 그 자한당이 국회를 떠나서 밖으로만 도셨는데 어떻게 해서든지 이걸 연장을 시켜낸 것이거든요. 야3당에서 선거제 개혁이 중요하다 라는 말씀하시는 건 저희도 충분히 공감하고 존중하는데 민주당을 비판하실 일은 아니지 않나. 집권여당으로서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연장을 끌어낸 것에 대해선 좀 평가를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진행자 > 이 문제로 그만 괴롭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이슈는 오늘 이인영 원내대표가 드디어 교섭단체 대표 연설했잖아요. 총평을 해주시면 어떻습니까?
◎ 금태섭 > 개혁에 대한 의지를 충분히 밝혔다고 생각하고 좀 국회가 그동안 열리지 못하고 일을 못한 데 대해서 국민들께 정식으로 사과하는 말씀을 죄송하다고 드리고 그리고 이렇게 파행이 된 데 가장 종국적이고 최종적 책임은 여당에 있다, 우리가 그 전에 있었던 일을 가지고 야당을 비난하거나 그러지 않을 테고 지금은 남북관계, 경제문제, 선거제 개혁 굉장히 중요한 과제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여야 간에 합의를 이뤄서 20대 국회 결실을 맺자,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여당 원내대표 연설로서 내용도 풍부하고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아까 저도 잠시 화면 보니까 한국당에서 야유 보내는 그런 장면들이 있었는데 현장에 계셨죠? 의원님도.
◎ 금태섭 > 네, 저도 다 들었습니다.
◎ 진행자 > 그런 부분이었어요. 정확하게는 한국당을 좀 자극하는 표현들이 선거개편가지고 어깃장 놓는다, 이런 표현 있었고 속으로 이인영 원내대표답다,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어떠셨어요?
◎ 금태섭 > 크게 그렇게 고함이 나오거나 그러지는 않았으니까요.
◎ 진행자 > 예전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 금태섭 > 여당이건 야당이건 교섭단체 대표가 나와서 연설할 때는 비판할 때 하더라도 일단 경청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또 생각이 달라서 소리를 질러야 된다고 생각하는 의원들도 계세요. 그런 분들이 소리를 좀 지르셨는데 심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오늘 뭐 여러 가지 제안도 하고 했는데 이인영 원내대표가 국회의원에 대한 소환제 언급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뭐 의원들이야 당연히 싫어할 텐데 일반론적으로 봤을 때, 어떻게 보세요. 의원님 개인적으로는.
◎ 금태섭 > 사실은 의원소환제는 우리가 아는 선진국 중에 영국에만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금태섭 > 이게 왜냐하면 잘못하면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못하게 할 위험성이 있거든요. 우리 헌법에서 국회의원 임기를 4년으로 보장해놓은 것은 일단 선거에서 뽑히면 그 다음부터 소신을 가지고 4년간 열심히 하라는 건데 의원 소환제를 도입하게 되면 중간 중간에 이제 소환을 당할까봐 인기에 영입하거나 여론에만 맞추는 정치를 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얼마 전에는 이해찬 대표 또 오늘은 이인영 대표까지 나와서 의원소환제 얘기를 한 것은 그만큼 우리가 국회 문을 못 열고 80며칠 동안 허송세월 한 데 대해서 국민들 분노가 높기 때문입니다. 정치인으로서 여론과 국민들의 감정에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데 지금은 뭐 국회의원들 진짜 다 그만뒀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거든요.
◎ 진행자 > 그런 여론이 있죠. 사실.
◎ 금태섭 > 그러면 정치권에서도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실제 제도 도입하는 데는 좀 신중해야 된다는 입장이지만 이런 얘기가 현역 의원들 입에서 나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것을 여든 야든 좀 새겨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주민소환제라는 제도가 또 있잖아요. 지자체나 이런 데선.
◎ 금태섭 > 지자체 같은 경우 주민소환제가 그 지자체 내에 사람들 주민들이 소환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서울시장은 서울시민들이 소환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국회의원은 그 지역구가 있긴 하지만 지역구가 아니라 국민의 대표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제가 서울 강서구을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이라고 하더라도 전국에서 네티즌들이 몇 만 명 모여서 소환 청원하면 소환할 수 있게 그렇게 제도가 될 수가 있거든요.
◎ 진행자 > 해당 지역이 아니라.
◎ 금태섭 > 말하자면 네티즌들끼리 싸움 붙고 하다 보면 서로 상대 자기가 지지하는 당 상대방 의원들 소환하는 청원을 하기 시작하고 하면 이게 정쟁이 극단적으로 갈 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내에서 소수의견이 나오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당내에서 어떤 정책이나 인사 문제를 하는데 우리가 이건 잘못했지 않느냐, 반성해야 된다, 이런 얘기하면 소환 당할 위험성이 있어서 그래서 가뜩이나 그런 부작용도 생각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총선 얘기를 좀 이른 듯 하긴 하지만 사실 정치권에서는 가장 핫한 이슈예요. 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천룰을 확정했는데 정치신인들에게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현역의원들은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 이런 입장인데 현역 의원들이 불만 있겠어요. 어떻습니까?
◎ 금태섭 > 불만 없습니다. 현역들은 엄격한 판단을 받아야 됩니다. 사실 우리 정치관계법이 정치신인들한테 너무 불리하고 현역 의원들한테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랬죠. 그동안.
◎ 금태섭 > 또 법제도랑 상관없이 현역 의원들은 의정활동 통해서 국민들한테 알릴 그것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공천과정에서 특히 신인에 비해선 불이익하게 엄격한 심사를 받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 이번에 정해진 공천룰에 대해서 현역 의원들이 우리한테 불리하다고 불만을 갖거나 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해서 좋은 평가를 받고 공천을 받아야죠.
◎ 진행자 > 이 공천룰은 민주당에서는는 누가 정한 거죠? 그 내부적으로 다
◎ 금태섭 > 이제 최종적으로는 당원투표도 했고 온라인투표도 했고 중앙위원회라는 것이 있습니다. 정당에는. 거기서 정한, 결정을 하게 되는 거죠.
◎ 진행자 > 중앙위원회에서.
◎ 금태섭 > 네.
◎ 진행자 > 일각에서는 민주당에서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청와대 출신 인사들을 챙겨주려고 하는 것은 아니냐, 이런 의심도 있어요. 신인 가산점을 준다고 하니까, 어떠세요?
◎ 금태섭 > 그게 만약에 그런 생각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어차피 경선을 해야 되는데 경선을 하려면 쉽게 말해서 여론조사 50%, 또 지역에 권리당원들 투표가 50%거든요. 그러면 그 정도 %만 가지고는 안 되고 청와대가 사실은 공천과정에 개입하는 건 불법이고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게 바로 그 범죄사실로 들어가 있는 거거든요. 공천에 개입해서. 민주당에서는 그런 일이 안 생길 겁니다. 청와대 계신 분들도 얼마든지 총선에 나오실 수가 있겠지만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시겠죠. 훌륭한 분들인데.
◎ 진행자 > 아니, 이렇게. 또 알겠습니다. 말을 못 하게 하시네요. 정치신인 왜냐하면 청와대 출신이란 것 괄호치고 새로운 신인이라고 하면 당연히 이분들한테 가산점 가지 않을까, 그러니까 이렇게 한 것 아니야 이런 의심인 것 같아요. 단순히 그냥.
◎ 금태섭 > 아니, 그런데 청와대에서 오신 분들이 있을 수가 있고 하지만 어쨌거나 신인들이 많이 나오셔야 되고 정치권도 물갈이가 이뤄져야 되고 의정활동을 못하고 이런 의원들은 또 그런 평가를 받아서 공천에서 탈락도 하고 이래야만 정치가 건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이것도 한 번 여쭤보죠.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전에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총선 앞두고 음험한 시도가 기획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라고 얘기하면서 ‘박 전 대통령 석방 문제, 김정은 깜짝답방, 온갖 위장평화 이벤트’라고 얘기했고 ‘제1야당 교란 음모 등이 사람들의 입과 귀에 오르내린다’ 이게 어떤 뜻일까요?
◎ 금태섭 > 아니 정말 음모론 차원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해 가지고 그걸로 자유한국당을 분열시킨다 이런 얘기를 저도 정말 들어보긴 했는데
◎ 진행자 > 예전부터 이런 얘기 있었죠.
◎ 금태섭 > 민주당에서 그렇게 하지 않고 그런 것이 먹히지도 않습니다. 저는 오세훈 전 시장은 야당 정치지도자 중에 한 분인데 이런 얘기를 하려면 근거를 갖고 하셔야 되고 정치를 이런 식으로 그냥 정말 밑도 끝도 없는 음모론 내세우면서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 진행자 > 실망스럽다, 알겠습니다. 이분도 총선 나오시겠죠?
◎ 금태섭 > 뭐 나와서 경쟁하시면 좋죠.
◎ 진행자 >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자신의 정치색을 화끈하게 드러내 보이는 시간 <정치색깔론>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과 함께 했고요. 다음 주는 자유한국당 신보라 최고위원과 함께 합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금태섭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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