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략 차종 기아차 씨드..크로스오버 출시 계획 '주목'

기아차, 프로씨드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유럽시장에서 기아차의 중심 모델, 씨드(Ceed)가 크로스오버로의 변신을 앞두고 막판 담금질 중이다.

20일 아우토빌트에 따르면 기아차는 유럽시장에서 씨드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SUV를 개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스웨덴에서 포착된 씨드의 새로운 라인업은 강한 위장막으로 둘러싸여 외관의 모습은 예측하기 힘들다. 다만, 기아차는 씨드의 SUV 버전이 다른 모델들과의 확실한 디자인 차이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 씨드 크로스오버 위장막

XCeed로 불리는 씨드의 SUV 버전은 폭스바겐의 티록(T-Roc)과 세아트의 아로나(Arona), 기아차 스토닉 등과 직접적으로 시장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씨드의 SUV 버전은 현대차의 i30 플랫폼으로 개발되며, 아쉽게도 4륜구동 버전은 제공되지 않을 전망이다. SUV임에도 불구하고 전륜구동으로만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XCeed는 지난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올해의 차 후보에 오른 프로씨드의 엔진 라인업을 공유한다. 최고출력 100~140마력의 3기통 및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최상위 모델은 GT라는 이름으로 최고출력 204마력으로 출시한다.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15마력과 136마력으로 출시한다.

기아 씨드 크로스오버 위장막

기아차는 크로스오버 XCeed를 오는 하반기쯤 유럽시장에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약 2만유로(한화 약 2567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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