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함', 부산 오륙도 인근 해상서 포착..독도함급 대형수송함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19. 5. 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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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운전을 위해 부산 오륙도 인근을 빠져나가는 '마라도함'의 모습이 20일 포착됐다.

해군의 대형수송함 2번함인 마라도함은 시운전 등을 거쳐 2020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마라도함은 상륙병력 1000여 명, 상륙돌격장갑차, 차량 등을 수송할 수 있다.

마라도함은 대형 재해와 재난 시에 구조작전 지휘, 유사시 상륙작전 지원과 재외국민 철수, 국제 평화유지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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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시운전을 위해 부산 오륙도 인근을 빠져나가는 ‘마라도함’의 모습이 20일 포착됐다. 해군의 대형수송함 2번함인 마라도함은 시운전 등을 거쳐 2020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마라도함(LPH-6112)은 이날 오전 시험 운항을 위해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부산 오륙도 앞바다 쪽으로 빠져나갔다.

해군의 1번함인 독도함과 같은 배수량 1만4000t급의 마라도함은 길이 199m, 폭 31m다. 최대속력은 23노트.

마라도함은 상륙병력 1000여 명, 상륙돌격장갑차, 차량 등을 수송할 수 있다. 헬기, 공기부양정 2대 등이 탑재된다.

사진=뉴시스

마라도함은 대형 재해와 재난 시에 구조작전 지휘, 유사시 상륙작전 지원과 재외국민 철수, 국제 평화유지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라도함의 명칭에는 마라도가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도서인 만큼 한반도 남방 해역을 수호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해군은 설명한다.

마라도에 한반도 남방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이 대한민국에 온 사실을 가장 먼저 인지할 수 있게 하는 ‘마라도 등대’가 설치돼 있는 점도 고려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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