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쓰는데 휴대전화엔 5G 표시.. '가짜 5G' 바로잡는다

신동진 기자 2019. 4. 2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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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실제로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5세대(5G) 이동통신 표시를 띄워 '가짜(fake) 5G' 논란을 빚은 통신 3사와 제조사를 상대로 행정지도에 나섰다.

이 업체들은 5G 커버리지 안에서 5G를 이용할 때(진짜 5G)뿐만 아니라 5G 커버리지이지만 LTE를 이용할 때(가짜 5G)도 휴대전화 인디케이터(상단 표시줄)에 5G를 표시해 '소비자 기만'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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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지역 표시 혼동.. 소비자 기만"
과기부, 통신-제조사 행정지도 나서

정부가 실제로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5세대(5G) 이동통신 표시를 띄워 ‘가짜(fake) 5G’ 논란을 빚은 통신 3사와 제조사를 상대로 행정지도에 나섰다. 이 업체들은 5G 커버리지 안에서 5G를 이용할 때(진짜 5G)뿐만 아니라 5G 커버리지이지만 LTE를 이용할 때(가짜 5G)도 휴대전화 인디케이터(상단 표시줄)에 5G를 표시해 ‘소비자 기만’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5G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열리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 등과 함께 5G 인디케이터 표시 개선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조사와 통신사들은 이달 초 5G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전 협의를 통해 진짜 5G는 하얀 바탕에 검정 글자로, 가짜 5G는 반대로 검정 바탕에 흰 글자로 구분했지만 소비자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따로 공지하지 않았다. 흰색 5G 글자(가짜 5G) 표시는 현재는 LTE가 잡히지만 향후 5G가 잡힐 가능성이 높은 ‘5G 대기’ 지역의 의미였다.

휴대전화 상단에 2mm 크기로 나타나는 통신망 표시는 ‘사용 가능한 네트워크’ 또는 ‘사용 중인 네트워크’ 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사용 가능한 네트워크’가 디폴트(기본값)로 설정돼 LTE를 이용하면서 5G를 쓰고 있다는 오해를 불렀다. 5G 상용화 초기는 기존 LTE망과 5G망을 같이 쓰는 혼용모드(NSA)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표시 구분은 소비자 입장에서 특히 중요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LTE 연결 중에도 5G 표시가 남아있는 건 반드시 시정이 필요하다”면서 “설정 디폴트나 소프트웨어 자체를 바꾸는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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