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전진' 조중훈 창업주의 네아들은?
첫째·셋째 떠나고 둘째 경영권 잃어… 막내만 건재

조 회장은 고 조중훈 창업주의 장남으로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1992년부터 대한항공을 이끈 조 회장은 2003년부터 한진그룹 회장을 맡아왔으나 최근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이 불발되는 부침을 겪었다. 인천에서 출생한 조 회장은 1964년 경복고 입학, 1975년 인하대 공과대학 공업경영학과 학사, 1979년 미국 남가주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조양호 회장의 별세로 아버지인 조중훈 창업주와 조 회장의 형제들이 관심받고 있다. 조 회장의 아버지인 조중훈 창업주(1920~2002)는 해방 직후인 1945년 11월 인천 해안동의 한 허름한 창고에 ‘한진상사’라는 간판을 걸고 낡은 트럭 한대로 출발해 전장으로, 바다로, 하늘로 수송 외길을 걸으며 지난해 30조3000억원(4월 기준)의 자산을 보유한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한진은 ‘한(韓)민족의 전진(進)’이라는 포부를 담은 두 단어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
조 창업주는 서울에서 지주로 직물도매상을 하던 부친 조명희씨(1895-1971)와 모친 태천즙씨 사이에 4남4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조중훈 창업주의 부친은 ‘중헌거사’(重軒居士)라 불리는 불자였고 조부 조병규씨(1851-1909)는 구한말 중추원 의관을 지냈다. 조 창업주는 남동생 2명과 여동생 4명이 있다. 조 창업주는 평범한 가정의 김정일씨와 결혼해 슬하에 4남1녀를 뒀다. 장남이 조양호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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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필 기자 feel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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