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 "통역은 완벽할 수 없어요..최선의 노력 뿐" (인터뷰)

정준화 2019. 5.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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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엔드게임' 주인공들의 내한.

안현모는 2일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이하 BBMAs) 통역과 중계를 마친 뒤 이데일리에 "최선의 노력으로 긴장감과 불안감을 이겨내는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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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내한, 방탄 'BBMAs' 통역
안현모, 세계과 한국을 잇다
(사진=브랜뉴뮤직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어벤져스:엔드게임’ 주인공들의 내한. 그리고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 뮤직 어워즈’ 참석. 최근 대한민국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이 이벤트에서 안현모는 국민을 대표하는 귀이고, 입이었다.

똑부러지는 전달은 물론 해박한 지식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맥락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통역이 강점인데, 배려와 센스로 화자와 청자를 아우르며 중계자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 업계에서 이어진다. ‘북미정상회담’과 같은 주요 국가 행사를 포함해 굵직한 이벤트에서 안현모를 찾게 되는 이유다.

국민이 주목하는 현장. 모두가 자신의 입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느껴지는 부담감은 없을까. 안현모는 2일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이하 BBMAs) 통역과 중계를 마친 뒤 이데일리에 “최선의 노력으로 긴장감과 불안감을 이겨내는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통역사는 원래 이름도 얼굴도 없는 게 일하기엔 가장 좋아요. 본래 행사의 주인공도 아니거니와, 완벽한 통역이란 이 세상에 있을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쩌다보니 통역 그 자체가 아닌 저라는 사람이 알려졌습니다. 날로 커지는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주인공들을 향한 팬들의 응원과 애정을 알기에 최선을 다 할 수밖에 없다고.

“영화가 됐든 음악이 됐든, 최근 제가 담당한 많은 통역일이 국민적으로 큰 관심을 받은 이벤트들이었죠. 해당 영화나 음악, 혹은 스타를 오랫동안 사랑하고 응원해온 수많은 팬들에게 누를 범해선 안 되는 일이에요. 그저 최선의 노력으로 긴장감과 불안감을 이겨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안현모는 “요즘 목 디스크가 심하게 왔는데, 내 MRI 사진을 보시면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이 영화와 음악 팬들의 가슴을 울린 모양. 많은 이들이 팬들의 입장에서 통역에 임하는 안현모에게 감동하고 열광한다. ‘BBMAs’에서 RM이 수상소감을 전할 때, 잠시 동시 통역을 멈추고 팬들이 소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이 상징적인 장면이다.

“아무리 열심히 준비한다 해도, 모든 분야 모든 주제를 오랜 시간 꾸준히 덕질을 해온 팬들보다 잘 알지는 못해요. 나로서는 그냥 1시간이라도 덜 자면서 공부하고 계속 들여다봐야지, 무슨 뾰족한 수가 있겠나 싶어요. 이동 중에도 폰으로 영상이나 기사를 최대한 많이 찾아보고, 자나깨나 생각하는 거? 말고 특별한 방법은 없어요.”

이 같은 호감은 예능 속 캐릭터로도 이어지고 있다. 안현모는 SBS ‘동상이몽2’와 채널A ‘지구인 라이브’ 등을 통해 확약 중. 앞으로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하루하루 주어진 일을 잘 완수하는게 최대 목표”라고 전했다.

“인생을 다양한 관점으로 살아보고 풍부한 경험을 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두루두루 만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그런 기회들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매일 세상을 새롭게 배우는 기분이에요. 하지만 앞으로에 대해 특별한 욕심은 없습니다. 하루하루 주어진 일들 잘 완수하는게 최대 목표입니다.”

정준화 (junama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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