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KB디지털금융점을 가다/ STM으로 신속한 거래.. "편해요"

주현지 2019. 1. 9.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지털 영업점인 줄은 모르고 방문했습니다. 기계만으로 은행 업무를 본다는 게 아직은 생소하지만 대기시간도 짧고 굉장히 편리하네요."

이날 해당 지점을 방문한 60대 남성 김모씨는 "창구에서만 할 수 있었던 업무를 기계로 하니, 굉장히 편하다"면서도 "아직 기계가 한 대뿐이라 '진짜' 디지털전문 점포가 되려면 상담 전문 직원을 2명 정도만 남기고 기계를 더 늘려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TM으로 신속한 거래.. "대기시간 짧아 편리하네요"
손바닥 정맥인증 등록후 거래
신규계좌는 창구만 발급 가능
스마트매니저에 기계사용 문의
고객들 "기계 한대..더 늘려야"
김포한강신도시 운양지구 'KB디지털금융점'에 있는 STM(왼쪽)과 ATM. 주현지 기자

"디지털 영업점인 줄은 모르고 방문했습니다. 기계만으로 은행 업무를 본다는 게 아직은 생소하지만 대기시간도 짧고 굉장히 편리하네요."

8일 국민은행 노조의 파업으로 주목받는 국민은행 지점이 있다.

지난 3일 KB국민은행은 김포한강신도시 운양지구에 오픈한 'KB디지털금융점'(운양역점)이 바로 그 곳이다. 이 점포는 사람이 최소한만 근무한다. 대부분이 디지털화 해 자동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노조 파업으로 다른 지점을 찾은 고객들은 혼란을 겪어야 했지만, 이 점포는 예외다, 본래 고객이 알아서 이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디지털타임스 기자가 이 곳을 찾은 것은 지난 7일 오전. 들어가는 입구 바로 왼편에 설치된 STM(Smart Teller Machine) 앞에서 마주친 60대 여성 이모씨는 "이 곳에서는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신기해 했다.

실제 이 지점에는 STM(Smart Teller Machine), ATM(Automated Teller Machine), 공과금자동수납기 등 기계를 통해 은행 창구에서 통상적으로 진행하던 업무를 고객 스스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SMT는 ATM에서 할 수 있는 입금, 출금, 계좌송금, 잔액조회, 거래내역조회뿐만 아니라 체크카드 재발급 및 신규발급, 통장 비밀번호 변경, 신용카드 도난분실 해제 등 업무까지도 맡는다. 또 이 기계에 손바닥 정맥을 등록하면 신분증과 통장 없이도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다만 아직 모든 업무가 디지털화 된 것은 아니다. 대포통장 문제로 신규 계좌는 창구에서만 발급가능하다.

고령 등의 이유로 기계 사용이 어려운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지점에는 스마트매니저가 상주하고 있다. 또 기계를 이용하면서 문의 사항이 생길 경우 콜센터 직원과 화상전화를 연결할 수도 있다.

KB국민은행 디지털금융점의 직원 수는 5명에 그친다. 해당 지점의 직원은 "비슷한 규모의 타 지점은 보통 직원 약 10~15명 정도가 상주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기계가 담당하고 있어 상담 창구에 직원이 많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5개가 전부인 상담 창구에서는 현금거래가 발생하지 않으며, 스마트패드로 간편하게 정보를 입력하면 돼 기존 통장 개설 시 작성해야 했던 신규가입신청서 등 3~4장의 서류 작성도 필요 없다.

이날 해당 지점을 방문한 60대 남성 김모씨는 "창구에서만 할 수 있었던 업무를 기계로 하니, 굉장히 편하다"면서도 "아직 기계가 한 대뿐이라 '진짜' 디지털전문 점포가 되려면 상담 전문 직원을 2명 정도만 남기고 기계를 더 늘려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우석 디지털금융점(운양역점) 지점장은 "현재 우리 지점은 6개월 시범 운영 중이다. 이후 실적 및 평가과정을 거쳐 운영기간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면서 "현재 STM은 전국적으로 30대 정도 보급돼있는데, 앞으로 전사적인 차원에서 디지털화를 주창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기계 보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