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월이 또?..'지역차별 구호'로 FA 조사, 경기장 폐쇄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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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월 팬들이 또 사고를 쳤다.
영국의 '더선'은 27일 "밀월 팬들의 지역차별 구호 때문에 FA(영국 축구협회)가 조사에 나섰다. 밀월은 경기장 폐쇄 징계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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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밀월 팬들이 또 사고를 쳤다. 이번에도 역시 차별성 응원 구호가 문제다.
2부 리그에서 활약하는 밀월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더덴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전 홈경기에서 에버턴을 3-2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1부 리그를 제압한 기쁨도 잠시, 밀월은 중징계를 맞을 처지다.
이날 경기서 밀월의 팬들은 에버턴 선수들을 향해 과격한 응원구호를 사용해 클럽의 이미지에 또 먹칠을 했다. 영국의 '더선'은 27일 "밀월 팬들의 지역차별 구호 때문에 FA(영국 축구협회)가 조사에 나섰다. 밀월은 경기장 폐쇄 징계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에버턴전에서 밀월 팬들이 부른 응원가는 다음과 같다. "I'd rather be a p*** than a Scouse." 여기서 Scouse는 에버턴의 연고지인 리버풀 지역 사람들을 모욕하거나 비하할 때 주로 쓰는 용어다. 이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밀월 팬들은 원정석의 에버턴 팬들을 향해 이 같은 응원가를 부르며 조롱하는 모습이 확연히 보인다.

밀월 vs 에버턴 경기에서의 경찰들 이에 대해 '더선'은 "FA는 경기가 끝난 후 밀월의 지역차별 응원가에 대해 인지했으며 조사에 착수할 준비를 마쳤다"면서 "경기장 문을 닫은 채 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밀월은 그동안 이 같은 중징계를 받은 적이 없다. 그러나 지저분한 차별적 구호는 사안이 민감한 만큼 중징계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전했다.
한편 밀월의 팬들은 영국에서도 악명 높은 훌리건으로 불린다. 물리적 폭력사태는 물론 부적절한 응원구호로 수 없이 구설수에 올랐다. 심한 경우에는 그라운드에 난입해 상대팀 선수들과 몸싸움을 하기도 했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밀월 팬들의 악행은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7년 3월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FA컵 8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을 상대로 인종차별적 야유를 보낸 바 있다. 당시에도 FA는 조사에 나섰지만 경기장 폐쇄조치를 내리지는 않았다.
차별성 응원구호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FA가 이번 밀월 사태에 대해 어떤 징계를 내릴지 관심이 주목된다.

2017년 3월, 밀월과의 홈경기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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