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불 켜 놓고 자면 안 되는 이유 (연구)

연희진 2019. 6. 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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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불을 켜 놓고 자면 살찔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진이 자는 동안 스마트폰이나 야간조명 등 인공 불빛이 켜있는 것이 여성의 체중 증가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자는 동안 실내의 인공 조명에 노출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추적 기간(5년) 동안 약 5킬로그램 이상 체중이 증가할 확률이 17%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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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am thomas/gettyimagesbank]

TV나 불을 켜 놓고 자면 살찔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진이 자는 동안 스마트폰이나 야간조명 등 인공 불빛이 켜있는 것이 여성의 체중 증가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NIH 연구진은 만 35~74세 사이의 4만372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수면 환경을 조사했다. 실내 조명을 모두 끄고 빛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잠자리에 드는 여성과 인공 조명에 노출된 여성 두 집단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키, 체중, 허리 및 엉덩이 둘레, 체질량지수(BMI) 등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자는 동안 실내의 인공 조명에 노출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추적 기간(5년) 동안 약 5킬로그램 이상 체중이 증가할 확률이 17% 높았다. 과체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22%, 비만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33%나 높았다.

연구진은 "수면의 질은 비만 및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지만, 자는 시간 동안 인공적인 빛에의 노출과 체중 사이의 연관성은 잘 연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찬드라 잭슨 박사는 "인간은 낮에는 햇빛에, 밤에는 어둠에 적응하도록 진화했다"며 "밤에 인공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등 호르몬의 변화가 나타나 비만 등 건강 상태에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수석 저자 박용문 연구원은 "이 연구는 밤에 인공 조명의 영향을 보여준다"며 "비만 예방과 건강을 둘 다 잡는 아주 쉬운 방법은 자기 전에 TV와 불을 모두 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의사협회지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연희진 기자 (miro22@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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