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 '김수현' 등에 업은 과천 주택 시장, 활력 되찾을까..과천자이 본격 분양

박상길 2019. 5. 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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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과천주공 6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과천자이가 17일 본격 분양에 들어가면서 과천 주택시장이 올 초부터 이어진 거래절벽 수렁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16일 GS건설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과천자이의 3.3㎡당 분양가를 3253만원으로 최종 분양 보증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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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과천자이가 17일 본격 분양된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일부 타입을 제외하고 9억원이 넘어 자금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사진은 과천주공6단지 전경.<디지털타임스 DB>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 GS건설이 과천주공 6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과천자이가 17일 본격 분양에 들어가면서 과천 주택시장이 올 초부터 이어진 거래절벽 수렁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이 단지는 청와대 실세인 김수현 정책실장(사진)이 보유한 단지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16일 GS건설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과천자이의 3.3㎡당 분양가를 3253만원으로 최종 분양 보증 승인했다. 지난달 기준 과천 3.3㎡당 평균 분양가가 3659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406만원 저렴하다. 이 단지는 최고 35층, 27개동, 전용면적 59∼125㎡ 2099가구 중 78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59㎡가 7억6000만∼9억1000만원, 전용 74㎡ 8억8000만∼10억5000만원, 전용 84㎡ 9억4000만∼10억9000만원이다. 나머지 주택형은 10억원이 넘는다. 전용 59㎡, 74㎡ 일부 타입을 제외하면 분양가가 9억원 이상이라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자금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 단지는 최근 재건축 사업 추진 단지들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것이 큰 장점이다. 김수현 실장도 보유한 주택형인 전용 82㎡를 신청한 조합원들은 이날 확정된 분양가로 2억원의 부담금을 돌려받는다.

과천 주택 시장 분위기가 이 단지를 시작으로 바뀔 지 주목된다. 과천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1위 여파로 지난 3월 아파트값이 6년 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고 이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거래 절벽' 수준의 침체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과천시는 올 들어 1월부터 5월 16일 현재까지 누적 매매거래량이 48건으로 경기도 전체 거래량 4000건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부동산업계는 과천 일대 청약 통장이 많지 않기 때문에 청약보다는 광역적인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계약이 더 순조롭게 잘 될 것으로 분석했다. 과천에서 현재 1순위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3월 말 기준 2만2205명인데 이 중 1순위 당해지역 청약자격을 갖춘 수요자는 약 3%인 700명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중도금 대출이 안 되기 때문에 자금력 있는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과천 일대에는 청약 통장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인근 평촌, 산본, 의왕 등에서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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