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우의 닥치Go]"달콤한 고추", 아웃백 '빨간열매' 실체는?

강신우 2019. 1. 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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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아웃백 빨간열매'가 네티즌들 입방아에 오르내린다.

열매인지, 채소인지, 맛은 어떤지.

아웃백 빨간열매, 그 실체가 무엇인지 밝히기 위해 서울 명동에 있는 아웃백을 찾았다.

아웃백 빨간열매는 '고추'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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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산 고추인 '페루비안 페퍼'
약간 매우면서 달콤새콤한 맛
느끼한 고기 맛 깔끔하게 잡아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스테이크 위에 얹어진 ‘빨간열매’ 도대체 뭔가요?”

일명 ‘아웃백 빨간열매’가 네티즌들 입방아에 오르내린다. 열매인지, 채소인지, 맛은 어떤지. 구하려고 해도 구할 수 없고 오직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서만 볼 수 있다는 빨간 열매. 새끼손가락 한마디만 한 크기, 방울토마토 같으면서도 그보다는 작고 희한하게 생겼다.

아웃백 토마호크 스테이크 위에 페루비안 페퍼(스위티 드롭)가 놓여있다.(사진=강신우 기자)
아웃백 빨간열매, 그 실체가 무엇인지 밝히기 위해 서울 명동에 있는 아웃백을 찾았다. 요즘 아웃백에서 가장 ‘핫’ 하다는 스테이크(토마호크)를 시켜야 빨간열매를 볼 수 있다. 주문 후 몇 분 뒤 뜨거운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진 스테이크가 나왔다. 돌도끼처럼 생긴 것이 두께는 3cm, 무게만 해도 1kg에 달한다.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황제의 스테이크’로도 불린다고 한다. 전 세계 최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소고기 품종인 ‘블랙 앵거스’를 사용했다.

스테이크 위에는 귀엽고 앙증맞게 생긴 빨간열매가 살포시 놓여 있다. 직원은 이를 ‘페루산 고추’, 페루비안 페퍼라고 말했다. 아웃백 빨간열매는 ‘고추’였던 것이다.

페루의 아마존 우림에서만 자란다는 페루비안 페퍼, 약 16세기에 페루 아마존 지역에서 우연히 발견됐으며 물방울 혹은 눈물 모양처럼 생겼다. 생긴 모양 때문에 ‘스위티 드롭’으로 불리기도 한다.

페루비안 페퍼.(사진=강신우 기자)
맛은 어떨까. 아무래도 고추라고 하니 맵겠거니 생각했지만 예상외의 맛이었다.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것이 토마토 맛이랑 비슷한 것 같지만 끝 맛이 약간 매콤하게 느껴졌다.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니 입안이 산뜻했다. 고기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면서 깔끔함을 완성시켰다.

페루비안 페퍼를 따로 구매하려고 온라인쇼핑을 들여다봤지만 구할 수 없었다. 한 식자재 전문 수입업체에서 ‘스위티 드롭’이라는 상품명으로 팔고 있었지만 ‘품절’됐다. 페루비안 페퍼는 해외에선 피자나 파스타, 샐러드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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