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가 원작인 '시노앨리스', 왜 '청불'일까 [Oh!쎈 초점]

[OSEN=광화문, 임재형 기자] 친숙한 동화를 유명 디렉터 요코오 타로가 재해석한 다크 판타지 RPG ‘시노앨리스’가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일본에서 2년 간 서비스 후 국내에 상륙한 ‘시노앨리스’는 동화를 원작으로 했으나,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 이에 대해 송호준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부실장은 “원작 감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고 전했다.
30일 넥슨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스퀘어에닉스와 포케라보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 게임 ‘시노앨리스’의 미디어쇼케이스를 열고 글로벌 출시 일정 및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연사로도 나섰던 송호준 부실장은 글로벌 출시에 맞춰 공개한 ‘시노앨리스’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 콘텐츠를 소개하며 “같은 사람에서 탄생한 스토리가 어떻게 융합되는지 이번 ‘시노앨리스’에서 꼭 확인해보셨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콘텐츠 정보 후 가진 질의응답 자리에서 송호준 부실장은 일본과 우리나라의 ‘게임 취향’ 차이에 대해 “원작 개발자 요코오 타로의 세계관, 지노의 일러스트, 오카베 케이이치의 배경 음악이 한국 유저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2년 동안 글로벌 출시를 위해 게임 완성도를 많이 높였다”고 밝혔다.
‘앨리스’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유명 동화의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시노앨리스’는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 송호준 부실장은 “원작 감성을 최대한 살리려고 하다보니 높은 등급을 받게 됐다”며 “심사숙고해 결정을 내린 만큼, 수위를 낮춘 저연령 버전은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송호준 부실장은 앞선 발표에서 ‘시노앨리스’의 스토리에 대해 강조했다. 많은 국내 모바일 유저들이 ‘스킵’ 버튼을 활용하며 스토리를 등한시해도 ‘시노앨리스’는 시나리오 표현 및 묘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송호준 부실장은 “독특한 연출을 통해 유저들이 스토리에 빠져들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원작의 완성도를 한국 버전에 녹여내기 위해 번역에도 많은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아직 ‘시노앨리스’의 목표는 단출했다. 송호준 부실장은 “게임성에서 ‘원작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듣는게 목표다”고 알렸다.
‘앨리스’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동화 속 캐릭터를 게임의 소재로 삼았지만, '청소년 이용불가'를 선택한 넥슨의 신작 '시노엘리스'가 과연 어른들의 선택과 평가를 어떻게 받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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