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엔 쿠페 출시..가격은 9212만원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포르쉐가 카이엔 SUV의 쿠페 버전을 출시했다. 판매 가격은 6만 2129파운드(한화 약 9212만원)에서 시작되며, 오는 5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

카이엔 쿠페의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이다. 최고출력 335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파워를 가진 3.0리터 터보차지 V6 가솔린 엔진이 기본으로 출시된다. 기존의 카이엔과 동일하게 8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동력을 4륜 전륜에 전달한다. 0-100km/h까지는 6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240km/h이다.

또한, 구매자들은 4.0리터 트윈 터보차지드 V8 가솔린을 탑재한 카이엔 터보 쿠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엔진은 최대출력 541마력, 최대토크 78.5kg.m의 파워를 발휘하며, 0-100km/h까지는 3.9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약 285km/h이다.

차량의 앞부분은 기존의 카이엔과 거의 동일하지만, 뒤쪽의 지붕선이 경사져 포르쉐 클래식 911을 연상시킨다. 스포일러에 어댑티브 테일게이트를 적용했으며, 휠 아치 등도 변경됐다.

카이엔 쿠페는 20인치 알로이 휠, 액티브 댐퍼,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포르쉐가 자랑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Sport Chrono package) 및 전후면의 주차 센서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이 외에 22인치 알로이 휠과 탄소 섬유 지붕이 옵션으로 제공되며, 카이엔 터보 쿠페의 경우에는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추가로 제공된다.

실내에는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됐으며, 8가지 방향으로 조정이 가능한 스포츠 시트가 적용됐다. 뒷좌석은 2인용 개별 좌석으로 변경됐다. 더불어 기존의 카이엔보다 약 30mm정도 낮은 뒷좌석이 적용돼 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한편, 이번에는 출시되지 않지만 카이엔 쿠페는 이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이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