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 시티고e iV와 신형 수퍼브 공개

조회수 2019. 5. 29. 14: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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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현지시각) 스코다가 시티고 전동화 모델 시티고e iV를 공개했다. 그리고 외모를 다듬은 수퍼브도 같이 선보였다.

시티고e iV는 지난 17일 나온 렌더링 이미지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모습이다. 휠도 크기만 작을 뿐, 디자인은 똑같다. 내연기관 모델과 차이는 앞뒤에서 찾을 수 있다. 앞은 라디에이터 그릴 막고 차체와 같은 컬러로 칠했다. 뒤쪽엔 스코다 엠블럼을 요즘 동향에 맞게 트렁크 도어 가운데에 넣었다. 그리고 양쪽 아래엔 각각 CITIGOe, iV가 붙는다.

스코다에 따르면, 시티고e iV 차체 컬러는 캔디 화이트, 토네이도 레드, 선플라워 옐로우, 익스클루시브 키위 그린, 딥 퍼레센트 블랙, 크리스탈 블루, 텅스텐 실버로 총 7가지다. 또한 트림은 두 가지며 오롯이 5도어만 나온다. 타이어는 트림에 따라 165/70 R14, 185/50 R16을 끼운다.

차체 높이는 가솔린 버전보다 3㎜ 높은 1,481㎜다. 휠베이스는 2,422㎜로 2㎜ 늘었고 뒤 차축과 뒤 범퍼 끝단 길이는 542㎜로 2㎜ 줄었다. 차체 길이는 3,597㎜로 같다.

심장엔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얹었다. 배터리 용량은 폭스바겐 e-UP!(업!)보다 약 두 배 높은 36.8㎾h로 1회 충전 시 265㎞(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 크리스티안 슈트루베(Christian Strube) 스코다 기술개발 사장이 말한 300㎞보단 낮은 수치다. 2.3㎾ 가정용 충전기 기준으로 완전충전 시간은 12시간 37분이다. 40㎾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약 1시간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약 83마력, 최대토크 21.4㎏·m로 e-UP!과 같다. 0→시속 100㎞ 가속 시간은 12.5초며 최고속도는 시속 130㎞다. 배터리 용량이 두 배정도 늘었지만, 최고속도는 e-UP!과 같고 0→시속 100㎞ 가속은 0.1초 느리다. 스코다는 올 하반기부터 시티고e iV의 생산을 시작하며 가격은 2만 파운드(약 3,020만 원)를 웃돌 전망이다.

한편, 신형 수퍼브도 같은 날 등장했다. 스코다가 2001년 최초 출시한 중형차로 폭스바겐 파사트와 같은 뼈대를 쓴다. 2008년과 2015년 세대 변경이 있었고 2019년 5월 부분변경을 거쳤다. 1세대는 트렁크만 열 수 있는 평범한 3 박스 세단이었지만 2세대부터 생김새만 세단일 뿐, 트렁크 도어와 뒷유리가 붙은 테라스 해치백 형태로 거듭났다.

눈으로 보기에 변한 곳은 많지 않다. 대신 상품성을 높이고 편의사양을 더했다. 눈매는 스코다 최초로 풀 LED 매트릭스 램프를 넣었다. 뒤쪽엔 트렁크를 가로지르는 크롬 라인을 더해 세련미도 챙겼다.

실내도 마찬가지다. 대시보드 형상은 같지만 최근 유행을 따라 엠비언트 라이트를 넣었다. 계기판은 아날로그 타코미터 대신 12.3인치 버추얼 콕핏으로 갈아 끼웠다. 스티어링 휠은 4 스포크에서 살을 줄여 3 스포크로 바꿨다. 뒷좌석엔 독립 제어 에어컨, USB 단자, 그리고 220V 콘센트까지 마련했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1.4L, 1.5L, 2.0L TSI 등 가솔린 엔진 3종과 1.6L, 2.0L TDI 등 디젤 엔진 2종 등 총 6가지 엔진이 들어간다. 가솔린 엔진 최고출력은 각각 125, 150, 280마력이며 디젤 엔진은 120, 190마력이다. 변속기는 트림에 따라 수동 6단,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SG), 7단 DSG 등 3가지를 얹는다. 신형 수퍼브는 2019년 9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약 2만3,000파운드(약 3,470만 원)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또한 스코다는 수퍼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만들 예정이다. 모델명은 수퍼브 iV로 전기모터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55㎞에 달한다. 폭스바겐 파사트 GTE 파워트레인을 얹고 시스템 총 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40.8㎏·m를 뿜는다. 배터리 용량은 파사트보다 4㎾h 높은 13㎾h다.

한편, 슈트루베 스코다 기술개발 사장은 “수퍼브 하이브리드는 2025년까지 계획한 전동화 모델 10대 중 1대”이며 “2022년까지 전동화에 약 20억 유로(약 2조6,663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강동희 기자

사진 스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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