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리포트> 내가 만든 캐릭터로 소통하는 '자캐 커뮤'
[EBS 정오뉴스]
'자캐 커뮤'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자신이 창작한 캐릭터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SNS 커뮤니티를 말하는데요. 웹소설이나 만화를 좋아하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합니다. 순천효천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디자인 전공 지망생인 고등학생 하나는 독특한 취미를 갖고 있습니다.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여기에 스토리를 입혀서 SNS 커뮤니티에 올리는 건데요.
개인이 직접 창작한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만들고 소통하는 이른바 '자캐 커뮤' 활동입니다.
인터뷰: 이하나 (가명) / 고등학생
"커뮤니티에서 정해놓은 세계관 안에서 제가 상상으로 만들어낸 제 캐릭터를 이용해서 다른 사람들과 일종의 역할놀이를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제 마음대로 캐릭터를 꾸미고 성격이나 설정도 제가 다 만들 수 있고 거기다 재밌기도 하고. 캐릭터를 계속 그리면서 그림 실력도 느는 것 같아서 좋아요"
'자캐 커뮤'는 '자작 캐릭터'와 '커뮤니티'가 합쳐진 말인데요.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각자 자기가 만든 캐릭터로 역할극이나 웹툰만화, 릴레이 소설에 참여하는 SNS 활동입니다.
한명이 캐릭터를 만들어 소설을 쓰거나 웹툰을 그리면, 또 다른 이가 자신의 캐릭터로 다음 이야기를 창작해 올리는 겁니다.
글이나 그림 솜씨가 뛰어나지 않아도 관심만 있다면 참여할 수 있는데요.
구성원들이 서로의 창작물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기 때문에 글 솜씨나 그림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서은 (가명) / 고등학생
"글이나 그림에 관한 취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많이 주고받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이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고 어떻게 구성하는지 어떤 표현을 사용하는지 스스로 배울 수 있어서…"
자신이 창작한 캐릭터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자캐 커뮤'.
취미 활동을 넘어서, 창작의 꿈을 키워가는 공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BS 스쿨리포터 강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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