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노브라'에는 다 이유가 있다?

이보미 입력 2019. 4. 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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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저녁 가수 겸 배우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하늘색 크롭 니트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

노브라가 가슴 탄력을 더 살려 우리는 흔히 브래지어를 입어야 가슴이 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꽉 끼는 속옷, 질병을 일으켜 당신이 지금 입는 속옷이 몸에 파고들지는 않는지? 너무 꽉 끼는 브래지어나 스키니 팬츠, 넥타이를 착용할 경우 소화 장애가 발생하고 신경이 손상될 수 있으며 혈전 및 녹내장 등 다양한 질병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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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저녁 가수 겸 배우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하늘색 크롭 니트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 시선 강간 논란에도 그녀가 노브라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노브라 룩의 건강상 이점을 알아보았다.

설리 ‘노브라’에는 다 이유가 있다?

노브라가 가슴 탄력을 더 살려
우리는 흔히 브래지어를 입어야 가슴이 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프랑스 브장송 대학병원 Jean-Denis Rouillon 스포츠 과학 교수팀은 15년 동안 18~35세 여성 320명을 연구한 결과 브래지어를 입지 않은 여성이 브래지어를 사용하는 여성보다 유두 높이가 평균 7mm 더 높았다고 발표했다. Rouillon 교수는 논문에서 “유방은 대부분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브래지어를 입으면 이를 감싸는 근육을 약화해 더 쉽게 쳐지게 한다”고 서술했다.

속옷 없이 자면 숙면에 도움 돼
2000년 시간생물학 Chronobiology International 저널에서 발표한 ‘옷이 피부에 주는 압력이 서캐디안 리듬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브래지어와 거들과 같은 속옷이 수면 패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멜라토닌은 전체 분비량의 약 70%가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나오는 호르몬으로 생체 리듬을 조절하고 수면과 기상 시간에 영향을 미쳐 숙면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 결과 속옷을 입을 때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이 멜라토닌의 발생을 억제한다는 것. 오늘부터 푹 자고 싶다면 먼저 브래지어부터 벗어보는 것은 어떨까?

속옷을 입지 않고 자는 여성

꽉 끼는 속옷, 질병을 일으켜
당신이 지금 입는 속옷이 몸에 파고들지는 않는지? 너무 꽉 끼는 브래지어나 스키니 팬츠, 넥타이를 착용할 경우 소화 장애가 발생하고 신경이 손상될 수 있으며 혈전 및 녹내장 등 다양한 질병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생리 인류학 저널 Journal of Physiological Anthropology에 따르면 보정 속옷 착용으로 변비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고 발표했다. 건강한 11~41세 여성이 꽉 끼는 속옷을 입으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대변의 양이 상당히 적어졌다.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꽉 끼는 속옷이 부교감 신경을 억제해 소화액 분비를 줄어들게 하고, 대장 운동을 저하해 변비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서술했다.

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bom@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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