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잘 "내 고향 우즈벡은 소고기..내 나라 한국은 삼겹살" [간밤TV]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2019. 3. 29.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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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된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구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날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은 ‘나 한국 산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로버트 할리-샘 해밍턴-구잘 투르수노바-조쉬 캐럿-안젤리나 다닐로바-조나단 토나가 출연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글로벌 토크로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특히 아름다운 미모만큼 뛰어난 입담의 구잘 투르수노바은 누구보다 뛰어난 하드캐리한 활약을 펼쳤다. 구잘은 한국식 삼겹살에 대한 찬양을 펼쳤는데, 특히 무제한으로 삼겹살을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 삼겹살에 격한 감동을 드러냈다. 구잘은 “한국에 관광을 오신 부모님이 제일 좋아하셨다”고 전하며 ‘삼겹살 전도사’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구잘은 “고향에서는 삼겹살을 먹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고향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삼겹살이 소고기보다 훨씬 비싸다. 부모님이 부담스러웠는지 자꾸만 소고기를 먹자고 했다”며 뜻밖의 반전을 공개했다.

구잘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국적을 바꿔 귀화한 사실도 밝혔다. 그는 “한국 생활한지 15년 정도 됐다. 이제 법적으로 한국 사람이다”고 알렸다. 구잘이 귀화한 것은 지난 2012년이다. 그는 “아직 이름을 개명 안해서 너무 길다. 투르수노바구잘이다”면서 주민등록증을 공개하기도 했다. 구잘은 이어 “이름이 길어서 불편한 게 많다. 상담원과 통화하면 못 알아 듣는다”며 “다들 왜 개명 안하냐고 물어보는데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출연자인 광주에 사는 ‘콩고 왕자’ 조나단 토나는 개념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나단은 “5.18 기념공원을 다녀오고 나서 한국사 공부를 시작했다. 전세계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라며 한국인 못지 않은 역사 지식을 자랑했다. 이어 “내 역사 공부의 8할은 설민석 선생님”이라면서 설민석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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