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원대 5G 완전무제한"..KT, 기선제압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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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속도제한 없는 완전 무제한 '5G 요금제'를 단독 출시했다.
오는 5일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월정액 8만원 완전 무제한 요금제로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베이직 요금제는 월 8만원(부가세 포함)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의 무제한 5G 요금제는 8만원대로, 현재 이통업계의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의 두 배를 상회하지만, 데이터가 속도제어 없이 무제한 제공된다는 점에서 큰 파괴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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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요금제 안나온 상황 속
시장 선점 경쟁력 확보한 셈

KT가 속도제한 없는 완전 무제한 '5G 요금제'를 단독 출시했다. 오는 5일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월정액 8만원 완전 무제한 요금제로 승부수를 띄웠다.
2일 KT는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과 이필재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5G, 1등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KT는 2011년 3G에서 LTE 전환할 당시 경쟁사들보다 한 발 늦었지만,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5G 시대에는 혁신적인 요금제와 서비스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KT가 이날 선보인 '슈퍼플랜 3종' 요금제는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해외 로밍까지 무료로 서비스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베이직 요금제는 월 8만원(부가세 포함)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LTE 무제한 요금제(데이터ON 프리미엄)보다 9000원 더 저렴하다. 해외 데이터 로밍도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단 최저가 요금제인 '5G 슬림' 5만5000원 요금제가 고객혜택이 적다는 지적에 대해, 박현진 KT 5G마케팅본부장은 "LTE 슬림요금제 보다 가격은 1.1배 올랐지만 데이터량은 2.7배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혜택이 크다"고 평가했다.
전국적으로 ICT 인프라가 깔려 있는 KT는 조기에 5G 커버리지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5G 커버리지는 5G 기지국을 얼마나 많이 구축했는가를 나타낸다. KT는 4월 5일, 3만개 5G 기지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85개 시와 인구 트래픽 기준 80%를 5G로 커버 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업체인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까지 5만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오성목 KT 사장은 "KTX나 주요 고속도로, 대학가 등에 촘촘히 5G를 구축했다"면서 "오는 5일부터 5G 커버리지 맵(지도)을 KT홈페이지를 통해 시와 구 단위로 실시간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KT가 구상하고 있는 5G 킬러콘텐츠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게임이다. 이필재 부사장은 "문자보다 카카오톡을 많이 쓰면서 통신사가 주도권을 잃었지만 5G 영상전화로 커뮤니케이션 주도권을 되찾을 것"이라면서 "5일 비장의 무기인 5G AR(증강현실) 게임을 선보이고, 이달 중 제휴를 통해 고객이 데이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LG유플러스가 공짜 데이터인 '제로레이팅' 을 언급한데 이어 KT도 게임, 동영상 등 실감형 콘텐츠 제공을 위해 제로레이팅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경쟁사들 입장에서도 KT의 5G 요금제는 파격적이다. 이미 5G 요금제를 발표한 LG유플러스는 물론 3일 5G 요금제를 공개할 SK텔레콤 모두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는 없다.
KT의 무제한 5G 요금제는 8만원대로, 현재 이통업계의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의 두 배를 상회하지만, 데이터가 속도제어 없이 무제한 제공된다는 점에서 큰 파괴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박현진 KT 5G사업단장은 "속도제한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야 '5G 답다' 라는 생각에서 요금제를 만들었다"면서 "당장은 매출 손실이 예상되지만 3분기 이후에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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