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의원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이게 말이 되냐"


2박 3일 간 여야가 선거제와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정면충돌을 한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회의실 곳곳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8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게 말이 됩니까”라면서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지난 금요일 밤, 문체위 회의실에서 사개특위가 열렸는데요”라면서 “그때 문체위 회의실로 몰려온 한국당 의원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입니다”라고 밝혔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국회 복도에 물병과 음료수 캔 그리고 ‘국민사찰 공수처법 즉각 중단하라’라고 적힌 종이들이 가득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세금으로 월급과 특혜를 받으시는 분들이 쓰레기는 치우고 가야지”, “태극기 부대랑 하는 짓이 똑같아”, “촛불집회 보고 배워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여야는 지난 25일 밤부터 2박 3일 간 선거제와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정면충돌하면서 7년 만에 동물 국회가 재현됐다. 몸싸움 방지법으로 불리는 국회 선진화법도 휴지조각으로 전락했다.
특히 문희상 국회의장은 33년 만에 경호권을 발동했지만, 이도 소용없을 만큼 좁은 공간에 여야가 뒤엉키고 멱살을 잡는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회의를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했다며 나경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한국당 의원 18명과 보좌관 1명, 비서관 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한국당 또한 홍영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15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을 공동상해 혐의로 고발하면서 맞불을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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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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