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바꾸고 응원석 만들고..야구장은 지금 변신 중

온다예 기자 2019. 3. 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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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프로야구 개막이 성큼 다가왔다.

각 구단은 야구 팬들을 맞이 하기 위해 막바지 홈 구장 정비에 한창이다.

잠실구장을 함께 홈 구장으로 쓰고 있는 두산과 LG는 응원석을 신설했다.

NC는 오는 18일 공식 개장하는 새 홈 구장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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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내야지정석 전면교체..한화는 커플석 설치
SK, 응원석·스카이탁자석 늘리고 편의시설 개선
2019시즌 프로야구 는 오는 23일 개막한다/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9시즌 프로야구 개막이 성큼 다가왔다. 각 구단은 야구 팬들을 맞이 하기 위해 막바지 홈 구장 정비에 한창이다. 좌석을 전면 교체하는가 하면 응원지정석을 확대하는 등 재미와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각 구단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는 좌석 교체, 두산 베어스·LG 트윈스는 응원석 신설, SK 와이번스는 응원석 확대와 함께 기존 편의시설 개선에 나선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곳은 롯데의 부산 사직야구장이다. 롯데는 13억원을 들여 내야 지정석을 전면교체하고 탁자석 91석을 신설했다. 기존 좌석이 변색되거나 파손된 경우가 더러 있어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안전 문제도 우려했기 때문이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좌석 간 공간을 넓히고 컵 홀더도 최신형으로 설치했다. 변색에 강한 녹색으로 바꿔 지난해 교체된 외야 좌석과 통일감이 생기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좌석 간 공간을 넓히느라 내야 좌석 수는 기존 1만3000석에서 1만2500석으로 줄었지만 좌석 수보다 관중의 편의에 중점을 뒀다는 것이 롯데 측의 설명이다.

롯데 관계자는 "가장 많은 팬들이 이용하는 좌석이기 때문에 팬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시즌을 맞이해 새 단장한 부산 사직야구장(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부산 사직 야구장의 내야 지정석이 모두 새 의자로 교체됐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외야석을 모두 커플석으로 교체했다. 좌석 두 개를 한 쌍으로 묶고 의자와 의자 사이엔 음료수 컵을 놓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을 뒀다. 그라운드에 있는 배수시설도 보완했다.

잠실구장을 함께 홈 구장으로 쓰고 있는 두산과 LG는 응원석을 신설했다. 기존 레드석 중 응원단상이 잘 보이는 일부 좌석을 응원석인 오렌지석으로 지정했다.

또한 관중의 시야 확보를 위해 2층과 3층에 있는 철제 난간을 강화유리로 교체하고 내야, 외야에 깔려있던 천연잔디와 파울라인 바깥 쪽의 인조잔디를 전면 교체했다.

SK는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응원지정석을 확대하고 이와 함께 1루 응원단상도 확장했다. 좌석과 좌석 사이에 복도 공간을 추가해 팬들의 이동 편의를 개선했다.

또한 스카이탁자석도 늘리고 1루쪽 의자지정석에 있는 컵홀더 위치도 앞에서 옆쪽으로 변경했다. SK 관계자는 "컵홀더가 앞쪽에 있다 보니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건드려 흘리는 등 불편사항이 있어서 위치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키즈존도 개선했다. 기존 키즈존이 관람 형태라 이용률이 저조하자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놀 수 있는 놀이형 시설물을 설치했다.

키움 히어로즈도 홈 구장에 변화가 생긴다. 고척스카이돔은 서울시설공단이 관리하는데 기존 지하 1층 한 곳뿐이었던 수유실도 1루측 내야 2층에 추가 설치돼 아이와 함께하는 야구 팬들의 편의를 높였다. 매끄러운 경기 진행을 위해 그라운드 내야 표토층 3㎝가 교체됐고 인조잔디 충진재도 보충됐다.

KIA 타이거즈(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와 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2019시즌에 맞춰 외벽에 걸려 있는 선수 사진을 교체한다. NC는 오는 18일 공식 개장하는 새 홈 구장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NC 다이노스의 새 홈 구장 창원NC파크 마산구장/뉴스1 DB. © News1 여주연 기자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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