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 예서 책상, 현실서 더 잘 나가는 아이러니 [이슈&톡]

윤송희 기자 2019. 1. 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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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탈출3'에서 방송인 조영구 아내 신재은이 아들 정우를 고려대학교 영재 교육원에 입학시킨 비결을 공개했다.

이에 신재은이 정우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관심을 보인 스터디큐브, 일명 예서 책상도 덩달아 화제다.

이어 신재은은 인터넷 쇼핑으로 예서 책상을 검색하며 "요즘 이 책상이 화제다"고 말했다.

예서 책상이라 불리는 스터디큐브는 '스카이캐슬'에서 전교 1등 강예서(김혜윤)가 사용 중인 1인용 독서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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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캐슬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둥지탈출3'에서 방송인 조영구 아내 신재은이 아들 정우를 고려대학교 영재 교육원에 입학시킨 비결을 공개했다. 이에 신재은이 정우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관심을 보인 스터디큐브, 일명 예서 책상도 덩달아 화제다. 이는 곧 한국의 높은 교육열을 비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스카이캐슬'의 인기에도 과도한 교육열은 여전하다는 반증이 되는 셈.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 인기와 관계없이 '예서 책상'으로 과잉 교육 현실의 민낯이 드러난듯하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는 조영구, 신재은 부부와 정우의 일상이 그려졌다. 신재은은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속 극성 엄마 한서진(염정아)이라는 별명을 가진만큼 남다른 교육열을 드러냈다.

이날 신재은은 아들과 일주일 학습 계획도 함께 짜고, 똑같은 문제집을 두 개 사서 미리 예습까지 하는 열정을 보였다. 신재은은 같이 문제를 풀면서 아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어 신재은은 인터넷 쇼핑으로 예서 책상을 검색하며 "요즘 이 책상이 화제다"고 말했다. 그는 200만원대 고가의 스터디큐브에 대해 "독서실 비용이 한 달에 10만원이라고 생각하면 2년에 240만원인데, (아들이) 앞으로 몇 년을 더 학교 다녀야 하는 걸 생각하면 필요하다"며 구매 이유 합리화까지 마쳤다.

예서 책상이라 불리는 스터디큐브는 '스카이캐슬'에서 전교 1등 강예서(김혜윤)가 사용 중인 1인용 독서실이다. 내부에 책상과 의자, 스탠드부터 책장까지 갖춘 스터디큐브는 미닫이문이 달려있어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상태에서 공부할 수 있다.

200만원대의 높은 가격에도 스터디큐브 온라인 쇼핑몰 주문 페이지에는 "주문량이 매우 많아 배송 스케줄이 밀려있는 상태다"라는 안내 문구가 쓰여 있다. 시청자들은 '스카이캐슬' 속 예서의 책상을 봤을 때 "마치 감옥을 연상시킨다"고 반응했지만, 현실 속 예서 책상은 끝없는 판매고를 올리는 중이었다.

'스카이캐슬'은 22.3%의 높은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과도한 교육 경쟁을 비판하는 내용을 대다수의 시청자들이 보고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스카이캐슬'이 그린 내용과 다르지 않다.

"'스카이캐슬'을 통해 한 집안이라도 살리고 싶다"던 작가의 바람이 예서 책상의 실시간 검색어 점령이라는 아이러니한 결과로 나타났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JTBC 방송화면 캡처, '스카이캐슬' 공식 포스터]

둥지탈출3|스카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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