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챔스 결승,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

손흥민(27·토트넘)이 운명의 한판 승부를 앞두고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2018~2019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고 다짐한다.
영국 런던 언론 ‘이브닝스탠다드’는 15일 리버풀(잉글랜드)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손흥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손흥민은 “휴식을 취하며 리버풀전에서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서 뛰게 돼 최고의 기분이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모든 볼 터치와 모든 순간에서 준비돼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며 “그날 경기에서 불타올랐으면(fire mode) 좋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아약스(네덜란드)와의 치열했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기적같은 승리 이후 차분히 리버풀과의 결승전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결승전 단판 승부까지 3주 가량 시간이 있는 만큼 충분한 휴식 속에 체계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컨디션을 결승전에 최고조로 끌어올리는데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중간에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 등으로 국가대표를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도 절정의 활약을 펼쳤다. 20골·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은 물론 리그가 주목하는 간판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올 시즌 손흥민의 놀라운 활약에 칭찬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첼시를 상대로 50m를 넘게 질주한 뒤 터뜨린 ‘원더골’을 시작으로 18경기에서 14골을 몰아쳤다. 토트넘 팬클럽은 이 골을 올 시즌 최고의 골로 뽑았고, 손흥민을 시즌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팬들이 주는 상을 받는 것은 놀랍고 감사한 일”이라며 “나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잘해준 팀 동료들 모두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제 리버풀과의 결승만 바라보고 있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는 것도 잘 안다. 리버풀은 맨시티에 밀려 리그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내내 단 1패만을 기록할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맞대결에서 두 번 모두 1-2로 졌다.
손흥민은 “승패에 관해서는 미리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 중요한 경기를 준비할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매우 큰 의미가 있겠지만, 우승에 실패한다면 아주 오랫동안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리버풀은 강팀이기에 우리가 어떤 경기를 펼치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꿈의 무대를 앞둔 손흥민은 냉정과 열정을 함께 갖고 담담히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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