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키노토리시마 주변서 해양조사..日항의

김혜경 2019. 1. 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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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태평양 산호초 지대인 오키노토리시마(沖ノ鳥島·중국명 충즈냐오(沖之鳥)암초) 주변 해역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해 일본이 항의하는 등 양국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오키노토리시마는 일본 본토에서 남쪽으로 1740㎞가량 떨어진 산호초 지대지만, 일본은 이를 섬이라 주장하며 주변 수역에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설정해 중국 및 대만 등과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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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무성, 태평양 산호초 지대 조사 실시 발표
일본, 오키노토리시마 주변에 EEZ 설정해 중국 대만과 갈등
【서울=뉴시스】오키노토리시마.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중국이 최근 태평양 산호초 지대인 오키노토리시마(沖ノ鳥島·중국명 충즈냐오(沖之鳥)암초) 주변 해역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해 일본이 항의하는 등 양국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오키노토리시마는 일본 본토에서 남쪽으로 1740㎞가량 떨어진 산호초 지대지만, 일본은 이를 섬이라 주장하며 주변 수역에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설정해 중국 및 대만 등과 갈등을 빚고 있다.

3일 NHK등에 따르면, 중국 외무성은 전날 자국 해양조사선이 오키노토리시마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히고, 주변 해역을 일본의 EEZ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류캉 중국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키노토리시마에 대해 "근본적으로 섬의 요건을 갖추고 있지 않은데, 일본 정부가 마음대로 섬이라고 칭하고 일방적으로 EEZ와 대륙붕을 주장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뤄진 해양조사는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2월18일 오키노토리시마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중국 국가해양국 소속 '과학탐사선 ‘샹훙양(向陽紅) 01'호가 오키노토리시마 주변 일본의 EEZ내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발견했다. 일본 정부는 해당 해역은 자국의 EEZ이라며 외교경로를 통해 중국에 항의했다.

일본 언론은 유엔 해양법조약에 따라 타국의 EEZ에서 해양조사를 할 경우 사전에 상대국에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중국은 이를 어기고 무단으로 자국의 EEZ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오키노토리시마(붉은색 원 표시)의 위치. (사진출처:위키피디아) 2019.01.03.


그러나 오키노토리시마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의 주장은 상이하다. 오키토리노시마는 일본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1740㎞ 떨어진 남태평양에 위치한 산호초 섬이다. 지리적으로 대만 및 필리핀에 훨씬 가깝지만,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31년 이곳을 일방적으로 자국 영토로 편입했다.

이 섬의 크기는 동서로 4.5㎞, 남북으로 1.7㎞ 정도로, 바다 수위가 낮을 때는 암초 대부분이 모습을 드러내지만, 만조 시에는 넓이가 10㎡도 안되는 암초 두 개 외에는 모두 물에 잠긴다.

이에 일본은 오키노토리시마를 섬으로 인정받기 위해 1987년부터 오키노토리시마에 콘크리트 방파제와 헬기 착륙장 건설 등을 실시했다. 그리고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는 2012년 오키노토리시마를 섬으로 인정했다.

이후 일본은 유엔으로부터 오키노토리시마를 섬으로 인정받았다며, 주변 수역을 자국의 EEZ로 설정했다. 그러나 대만과 중국은 바위에 불과하다면서 오키노토리시마를 기준으로 설정한 EEZ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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