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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도로표지판 개선안에 대해 관계 기관과 전문가, 시민 등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오는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점을 반영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로표지판을 체계적으로 정비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개선안에 대해 공청회 및 관계 기관 협의, 온라인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고 하반기 중 도로표지 규칙 및 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 경기 고양에 살고 있는 박모(63·남)씨는 최근 서울역 근처에 살고 있는 아들을 보기 위해 운전해 가던 중 도로표지판의 글자크기가 작아 어려웠던 경험이 있다고 토로했다.
#2. 충남 공주에 살고 있는 김모(40·남)씨는 최근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북 소재 안동 하회마을에 가기 위해 중앙고속도로를 탔는데, 어느 나들목(IC)에서 빠져야 하는지 도로표지판에 나와있지 않아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3. 외국인 운전자 A씨는 최근 도로표지판을 보고 한강을 찾아가려고 했으나 도로표지판에 ‘Hangang’, ‘Han River’, ‘Hagang River’ 등으로 영어 표기가 혼재돼 있어 혼란을 겪은 바 있다고 불평을 터뜨렸다.
글씨 크기가 커진 개선된 도로표지판(위). 아래는 기존 표지판. YTN 캡처
국토교통부는 도로표지판 개선안에 대해 관계 기관과 전문가, 시민 등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오는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영인 서울대 교통공학과 교수의 주재로 국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도로관리청,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토론을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개선안의 주요 안건은 크게 3가지로 ▲고령 운전자의 도로표지 시인성 향상을 위한 글자 크기 확대 ▲고속도로 내 관광지 안내 확대 ▲외국인 운전자의 혼란 해소를 위한 영문 표기 통일이다.
운전자의 요구와 변화하는 도로 환경을 반영했다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먼저 도로표지판의 글자 크기는 22㎝에서 2㎝로 확대한다. 그간 고령 운전자가 증가한 만큼 기존 도로표지판 규격 내에서 여백 조정을 통해 글자 크기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그림문자를 적용해 출구 전방 1.5㎞ 지점에 세워지는 개선 ‘관광지 안내표지판’(오른쪽)과 기존 표지판. 국토교통부 제공.
고속도로 표지판에도 유네스코(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 지정 세계문화유산 등 관광지를 표기하는 방안도 개선안에 포함됐다.
앞으로는 경북 소재 경주 역사유적지, 안동 하회마을, 경남 합천 해인사, 경기 광주 남한산성, 서울 종묘와 창덕궁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문화재는 고속도로 표지판에 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기존에는 표지판에 지명과 관광지를 같이 표기해 복잡해 보일 뿐더러 설치 방식도 제각각이었으나 앞으로는 출구 전방 1.5㎞ 지점에 그림문자를 적용해 ‘관광지 안내표지판’을 별도 설치할 계획이다.
영문 표기 기준도 재정립했다. 그간 다양한 기준이 혼재돼 동일 지명에 서로 다른 표기법을 적용해 외국인 운전자가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안내시설 특성에 따라 자연지명과 문화재명, 도로명, 행정구역명, 행정기관명, 인공지명 등 6개 항목으로 분류하고, ‘안내시설 지명 종류별 적용기준‘을 재정립했다. 또한 각 기관에서 적용하기 쉽도록 영문 표기 용례집도 배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점을 반영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로표지판을 체계적으로 정비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개선안에 대해 공청회 및 관계 기관 협의, 온라인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고 하반기 중 도로표지 규칙 및 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