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남길 "사제 역할 고민 多, 인생캐 경신 아직 일러"[EN:인터뷰②]


[뉴스엔 이하나 기자]
‘열혈사제’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얻을 정도로 열연을 펼친 김남길이 작품을 위해 신경 썼던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4월 20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에서 김남길은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요원에서 사제의 길을 걷게 되는 인물이자, 아버지 같았던 이영준(정동환 분)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악의 카르텔과 맞서는 김해일 역할을 맡았다. 분노부터 슬픔까지 다양한 감정 변화는 물론 화려한 액션과 코믹까지 넘나드는 완벽한 연기로 시청자들로부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남길은 4월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열혈사제’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인생 캐릭터라는 말을 쓰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김남길은 “다른 캐릭터보다 김해일이라는 캐릭터가 나와 닮아있었던 부분은 많았던 것 같다. 기본적으로 사회 구성원으로 살 때는 그런 배려나 이해 정도는 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나라는 것에 발끈하는 점이 닮아 있다”라며 “그래도 아직은 조금 더 보여드려야 할 게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생 캐릭터라는 칭찬은 이른 것 같다. 어떤 작품이든 겸손하게 임해야 한다는 생각은 똑같다.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시는 것에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담담해했다.
방송 내내 딱 떨어지는 사제복 핏도 화제를 모았다. 김남길은 “사제복을 입어야한다고 했을 때, 예전에 사제복을 입은 다른 배우들과 비교될까봐 걱정한 사람도 많았다”라며 “그래서 배트맨 망토를 염두에 두고 코트로 차별성을 줬다. 처음에는 의식하지 않고 찍다가 반응이 좋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그냥 돌 때도 한 번 더 코트자락을 펄럭이게 되기도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종교적인 부분을 다루는 것이 김남길에게도 조심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거친 독설, 폭력적인 신부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잘 그려낼지 고민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김남길은 “폭력적인 사제라는 캐릭터에 대해 제작진과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정의에 비롯된 것이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보고 표현적으로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김해일을 보면서 누군가에게 대리만족을 주고 싶다는 바람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극 전반에 녹아든 코믹 요소, 패러디 등도 스스로 납득이 가능해질 때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다. 김남길의 주먹을 맞고 김성균이 코피를 흘리는 장면이나 ‘미스터 션샤인’ 패러디, 설사화 등 화제가 된 장면들이 이영준(정동환 분)의 죽음이라는 심각한 상황과 맞물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김남길은 “작가님과 어디까지가 가능한 건지 이야기도 많이 했다. 주제 자체는 무거운데 거기다 코미디를 집어넣어서 관통시키는 게 힘들었다”라며 “그런데 생각해보면 가령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해서 매일 울면서 지낼 수는 없지 않나. 웃기도 하고 즐기는 것들이 잘못된 게 아니다. 태어나고 죽고 하는 것들은 어떻게 보면 일상적인 삶의 한 부분이고 그것들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니 편해지더라. 지나치게 개연성에 집착을 하면서 고민을 했는데 생각을 바꾸고 나니 편안하게 받아들여졌다. 다행히 코믹적인 패러디를 시청자들도 좋아해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남길은 상에 대한 욕심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현재 김남길은 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라있는 상황. 이에 대해 “예전에는 한 해에 작품을 많이 했는데 한 번도 노미네이트가 되지 못했던 적도 있다. ‘해적’도 마찬가지였다. 트로피를 받고 '이깟 게 뭐라고' 하는 꿈을 꾼 적도 있다. 그러다보니 누군가를 위해 박수를 칠 기회도 없다는 것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는 상처가 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상에 대한 큰 욕심은 없다. 받으면 좋겠지만 상을 못 받는 배우들이 좋은 배우가 아닌 건 아니지 않나”라며 “코타키나발루에서 뭘 먹으면 (이)하늬가 그렇게 내 손을 잡더라. ‘우리 백상 가야하는데 여기서 이렇게 살을 찌우면 안 된다고. 오빠 관리하자고’ 그래서 잘 먹지도 못했다(웃음). 하늬와 같이 가서 즐기다 편하게 가서 즐기고 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삼화네트웍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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