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청파동 피자집·고로케집 사장 '건물주 의혹' 논란 [종합]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19. 1. 3. 15: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목식당>에 출연해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던 일부 자영업자들이 건물주 집안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클리앙, 루리웹 등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 출연하고 있는 피자집 사장이 해당 가게가 위치한 건물을 소유한 ㄱ씨의 아들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건물에는 피자집뿐 아니라 현재 출연 중인 햄버거집도 있다.

‘골목식당’에 출연해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던 일부 출연자들이 해당 가게의 건물주 집안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SBS 방송 화면 캡처

한 누리꾼은 “ㄱ씨가 전 세입자에게 아들이 식당한다며 (가게를) 빼달라고 요구했다”며 “원래 가게 오픈도 제대로 안하고 장사하는 날 몇 번 안 됐다”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은 피자집 사장이 <골목식당> 방송이 시작된 이후에도 가게 오픈을 잘 하지 않으며 방송만 찍는다고 했다.

실제 부동산 정보 검색 결과 해당 건물은 ㄱ씨의 소유로 나와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뿐 아니라 현재 출연하고 있는 <골목식당> 고로케집 사장 ㄴ씨도 건물주 혹은 지인 논란에 휩싸였다.

ㄴ씨는 3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좋은 아침>에 청파동 건물을 소개하는 코너에 직접 출연했다. 그를 소개하는 자막에는 ‘골목식당 출연 중’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문제는 피자집 사장이나 고로케집 사장 모두 <골목식당> 출연 당시 불성실한 태도로 수차례 백종원의 지적을 받은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피자집 사장은 자신의 가게를 방문한 시식단에게 시종일관 기본을 지키지 않는 태도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그가 분노의 정점을 찍은 장면은 시식단이 “면이 불어 있다”고 말하자 “제가 면을 펴드릴 순 없다. 그냥 음식을 남기시라”고 말한 부분이다.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뒤 백종원에게 솔루션을 부탁하는 장면에 시청자들 분노는 위험수위에 달했다. 백종원은 “장사를 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심각하다”며 “뭐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다”고 한탄했다.

비록 피자집 사장에 가려졌지만 고로케집 사장 역시 분노를 유발했다. 고로케집 사장은 거듭되는 백종원의 지적에도 나아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핑곗거리를 찾기만 했다.

시청자들 또한 이들의 태도에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다. 제작진을 향한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선택하고 성실히 장사하는 이들에게 박탈감을 안긴다는 지적이다.

급기야 가장 불성실했던 ‘피자집’과 ‘고로케집’이 건물주 집안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비판의 강도는 거세졌다.

자영업자의 신규 대비 폐업율이 90%에 이른다는 통계 결과가 나올 정도로 현재 소상공인의 생존 문제는 절박한 상황이다. <골목식당>은 상권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백종원의 솔루션으로 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몇몇 출연자들의 불성실한 태도와 건물주 논란은 이를 지켜보는 자영업자, 시청자들에게 분노뿐 아니라 상대적 박탈감까지 안겨 주고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