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세대 쏘나타' 4도어 쿠페 스타일..3월 출시
신형 쏘나타는 럭셔리 4도어 쿠페를 연상케 하는 현대차의 콘셉트카 '르 필 루즈` 디자인을 적용한다현대자동차의 8번째 신형 쏘나타가 `2019 서울모터쇼’ 개막 이전인 오는 3월 20일 전후로 출시된다. 5월이던 출시 예정을 앞당겼다.
중형차 부흥을 위해 어깨가 무겁다. 5년 전부터 급속도로 판매대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34년간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을 이끌던 쏘나타가 다시 힘을 낼 시기다.
10만대를 훌쩍 넘던 쏘나타는 2017년 8만2천대, 2018년 6만5천대로 곤두박질 쳤다. 중형차를 타던 사람은 대형차 그랜저로 옮겨갔고, 대형차를 타던 이들은 수입차로 마음을 뺐겼다. 대형차나 수입차가 아니면 SUV가 낫다고 떠난 이들도 상당수다.
그래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고, 현대차는 오랜기간 시간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완전히 새로운 컨셉이 필요했다. 또한 어떤 모델을 내놔도 잘 팔리는 SUV와 함께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오랜 시간을 고민했다.
그래서 엔진과 플랫폼을 완전히 바꿨다. 고성능에 방점을 둔 GDI와 경제성에 중점을 둔 MPi 엔진의 장점도 모두 따왔다. 완전히 새로운 엔진과 플랫폼을 개발해 신형 쏘나타에 심은 것.
중저속에선 MPi를, 고속과 급가속에선 GDI 방식의 파워를 발휘하는 두얼굴의 엔진의 성능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보다 단단한 플랫폼도 스포티함에 있어 얼마나 장점으로 부각될지 관심이다.
글로벌 트렌드답게 8세대 쏘나타는 가장 스포티한 중형세단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무게중심은 물론 차체 디자인을 더 낮게 만들어 젊은풍의 분위기를 낼 것으로 보인다. 4도어 쿠페 스타일로써 패스트백 디자인까지 과감성을 드러낼 수도 있다.
5년만의 풀체인지된 8세대 쏘나타가 이미 지난주 쓸쓸하게 단종된 7세대 쏘나타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