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안락사 논란' 박소연, 과거 동물 구조 후 절도죄로 유죄 판결

장혜원 2019. 1. 1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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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대 동물권 단체인 동물권단체 케어에서 지난 4년간 구조 동물 수백 마리에 대한 무분별한 안락사를 지시한 박소연(48)대표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대표는 2012년 국내에서 동물 구조 후 최초로 절도죄로 유죄 판결을 받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박 대표는 국내에서 동물구조 후 절도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최초 동물보호운동가로 언론에 속속들이 보도돼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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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대 동물권 단체인 동물권단체 케어에서 지난 4년간 구조 동물 수백 마리에 대한 무분별한 안락사를 지시한 박소연(48)대표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대표는 2012년 국내에서 동물 구조 후 최초로 절도죄로 유죄 판결을 받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 대표는 뮤지컬 배우 출신이다. 1992년 '최선생'을 시작으로 2003년 '난타'등에서 활동했다. 박 대표는 지인 10여명과 2002년 ‘동물사랑실천협회’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며 본격적으로 동물보호 운동에 나섰다.

그는 ▲동물보호법 추진위원회의 위원▲적십자 동물보호교육 담당▲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위원▲서울시 동물복지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 대표는 2011년 안락사를 시행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2012년 동물구조 후 기소돼 MBC 뉴스에서 인터뷰 중인 박소연 대표.  


앞서 박 대표는 국내에서 동물구조 후 절도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최초 동물보호운동가로 언론에 속속들이 보도돼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2011년 11월 경기도 과천의 한 야산에 위치한 동물 우리에서 개소주 등을 파는 건강원 운영자 김모 소유의 개 5마리와 닭 8마리를 구조한 후 특수절도죄를 인정받아 2012년 기소됐다. 

그해 박 대표는 1심과 2심에서  "열악한 상태에 이른 동물을 구조하기 위해 특수절도를 저지른 점이 인정된다"라며 "동물의 소유자가 누군지 알아보고 시정을 요구하거나 관련 규정에 따른 신고·보호 등 조치를 취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었다"는 판단 하에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2013년 4월 열린 항소심 재판부인 대법원에서도 원심을 확정해 유죄가 확정됐다. 이러한 내용은 공중파 방송뿐 아니라 기사 등으로 보도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케어의 전신인 '동물사랑실천협회'는 2006년 ‘인천 장수동 개지옥 사건’, 2013년 ‘로트와일러 전기톱 살해사건’ 등을 통해 언론 등을 통해 동물 구조 운동을 알리며 대중에게 크게 알려졌다.  2015년부터 동물권 단체 ‘케어(CARE·Coexistence of Animal Rights on Earth)’로 이름을 바꾸며 국내 주요 동물보호단체로 자리메김했다. 

케어는 '2016년 충남 서산 투견장 급습','2017년 경기 부천 개농장 구조 프로젝트'등의 사건 등을 통해 투견장, 불법 개농장등을 급습해 동물 구조에 앞서는 모습을 언론에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고, 국내 3대 동물보호단체로 성장했다.

이들은 '개농장' 및 '불법식용견' 구조 운동을 통해 후원금을 틈틈이 모금했으며 케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케어가 동물 구조와 보호활동을 통해 받은 후원금은 지난해 기준 약  20억원에 달한다.
 

동물권단체 케어 직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소연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 11일 한겨레·뉴스타파 등은 케어의 내부 직원 등의 증언을 토대로 "케어가 2015년 초부터 지난해 9월까지 200마리 이상의 구조동물을 안락사 시켰다"고 보도했다. 케어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조한 동물은 1100여마리다. 이들 중 20%에 가까운 개들이 안락사 된 것이다. 

특히 직원들은 이같은 안락사가 명확한 기준없이 보호소 공간 마련을 위해 이행 됐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동물들의 안락사는 서울 한 동물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이루어졌고 안락사 후에는 환경업체를 통해 폐기됐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소연 대표에 대한 조속한 사퇴'와 '케어 법인취소와 수사촉구' 등을 요청하는 청원글이 줄줄이 이어졌다.

케어 내부 구성원들이 꾸린 비상대책위원회인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도 12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락사를 직접 지시한 박 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케어 홈페이지·MBC 뉴스·뉴스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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