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위성에서 확인한 중국발 미세먼지..내일 오후 점차 개선

정혜윤 2019. 3. 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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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정혜윤 / 기상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도 전국이 고농도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지난 3월 1일 이후 벌써 엿새째 인데요.

천리안 위성에서 확인해 보니, 이번 미세먼지 사태에 중국발 스모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기상팀 정혜윤 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에 중국발 스모그 영향이 크다는 점을 재확인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초고농도 미세먼지 사태에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이 있었다는 건데요.

지금 보시는 화면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위성센터가 제공한 천리안 위성 영상입니다.

지난 3월 1일부터 어제까지의 한반도 주변 모습인데요

하얗게 보이는 건 구름이고요 옅은 회색빛으로 보이는 게 미세먼지입니다.

스모그로 추정되는 회색빛 영역이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연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이 스모그는 우리나라로 계속 유입되면서 3월 5일, 그러니까 어제는 동해안까지 뒤덮었습니다.

다만 중국발 스모그 유입은 확인할 수 있지만 그 양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어서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재난 수준 미세먼지라고 불릴 정도로 심했는데, 수도권은 벌써 7일째가 되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2017년 1월 제도 도입 이후 연일 연속 발령 신기록을 새로 썼는데요.

3월 1일부터 3일까지 9개 시도에 이어 3월 5일에는 12개 시도, 그리고 오늘은 14개 시도에 비상저감조치가 확대 발령됐는데, 내일은 조금 줄어 수도권 등 10개 시도에 비상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수도권은 7일 연속입니다.

[앵커] 그런데 내일은 좀 미세먼지 상황에 변화가 생길 것 같다는 전망이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미세먼지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비가 내린 제주도는 미세먼지가 해소되며 오전부터 비상저감조치가 해제됐습니다.

서울 등 내륙도 최악으로 치달았던 전날에 비해 일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낮아졌습니다.

최대 고비는 넘긴 셈입니다.

내일은 북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동쪽은 아침부터, 서쪽도 오후 늦게부터는 공기 질이 '보통' 수준을 되찾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내일 오전까지는 서쪽 지방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평균 농도는 '나쁨' 수준이 예보된 상태입니다.

[앵커] 봄 시작부터 찾아온 미세먼지 공습이 걱정입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요?

[기자] 네, 올해 봄에는 약한 엘니뇨가 이어지면서 전 지구 기온도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따라서 대기 정체로 국내 오염 물질이 자주 축적되고 포근한 서풍이 불 때마다 중국발 스모그 유입이 잦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황사도 예년보다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 올해 봄에는 심한 미세먼지 시달릴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그렇군요. 기상팀 정혜윤 기자와 미세먼지 상황 좀 면밀하게 따져봤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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