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아우디가 Q3를 기반한 새로운 쿠페형 SUV를 개발 중이다.

27일 독일 아우토모토운트스포트는 오는 9월 열리는 2019 프랑크프루트모터쇼(IAA)를 통해 공개될 아우디의 새로운 쿠페형 SUV Q3 스포트백의 스파이샷을 포착해 보도됐다.

아우디의 콤팩트 SUV Q3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Q3 스포트백은 플래그십 SUV Q8에 이은 아우디의 두 번째 쿠페형 SUV가 될 전망이다.

위장막으로 둘러 싸인채 테스트 중인 Q3 스포트백은 Q3의 전면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 받은듯한 모습이다. 특유의 주간주행등과 대형 싱글프레임 그릴 등을 통해 아우디의 일원임을 짐작케 한다.

Q3의 특징은 측면과 후면에서 나타난다. 스파이샷을 통해 정확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없지만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통해 한층 스포티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 예상된다.

Q3 스포트백은 달라진 루프라인 덕에 기존의 Q3와는 차별화 되는 리어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지만 Q8과 같이 하나의 선으로 이어진 테일램프 디자인은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현지 언론은 Q3 스포트백 파워트레인에 대해 Q3와 폭스바겐 티구안에서 쓰이는 엔진을 공유한다고 전망한다. 때문에 1.5,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2.0리터 디젤엔진의 탑재가 유력해 보인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150마력부터 230마력이 예상되며, 디젤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150마력과 190마력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Q3를 기반으로 하는만큼 구동방식에 있어서도 4륜 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공유한다. 변속기는 유럽기준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듀얼클러치 변속기인 S트로닉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아우디는 이미 Q3 스포트백 고성능 버전을 계획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TT RS 등에 쓰인 직렬 5기통 2.5리터 엔진의 탑재가 유력해 보이며, 최대 400마력에 이르는 파워를 디튠해 약 340마력 정도로 새롭게 출시할 전망이다.

인테리어는 Q3와 동일할 전망이다. 8.8인치, 10.2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음성인식 서비스와 무선인터넷이 탑재된다.

한편, Q3의 판매가격에 대한 정보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BMW X2, 재규어 E-Pace, 벤츠 GLA 등을 고려해 4만 유로(한화 5304만원)이상의 판매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