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의 무한 변신 '종합체육관이 수영장으로'

맹봉주 기자 2019. 6. 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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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체육관, 축구장이 수영장으로 변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막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엔 수영장으로 바뀐다.

한편 대회가 끝나면 염주종합체육관과 수구장은 본래의 종합체육관과 축구경기장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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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체육관이 수영장으로 변신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맹봉주 기자] 종합체육관, 축구장이 수영장으로 변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막을 눈앞에 뒀다.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96개국 6,285명의 선수들이 자웅을 겨룬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목은 수영 경기가 펼쳐질 경기장에 쏠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팬들의 관심을 살만한 이색 경기장들이 많이 눈에 띈다.

아티스틱수영(싱크로나이즈)이 열릴 염주종합체육관이 대표적이다. 종합체육관인 만큼 평소 코트 위에선 농구, 배드민턴 등 실내 스포츠가 펼쳐졌다.

▲ 염주종합체육관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끝나면 수영장을 제거하고 종합체육관으로 돌아간다 ⓒ 연합뉴스
▲ 축구장 위에 건설된 수구 경기장 ⓒ 연합뉴스

하지만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엔 수영장으로 바뀐다. 체육관 바닥을 철거하고 가로 35m, 세로 25m, 깊이 2m의 수영 풀장을 설치했다.

30년 이상 된 체육관인 만큼 관중석 교체도 있었다. 약 7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현재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공을 맡은 담당자는 "철거 공사가 모두 건물 내부에서 일어났다. 기존 체육관을 헐고 수영장을 새로 만드는 건설 방식보다 훨씬 난이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남부대에 위치한 수구장은 축구 경기장 위에 설치됐다. 축구 경기장 위에 수구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수영 풀장을 짓고 주위에 약 4천여 명이 관람할 수 있는 관중석을 만들었다.

▲ 27m 높이의 하이다이빙장 ⓒ 연합뉴스

하이다이빙장 역시 조선대 축구 경기장 위에 세워졌다. 아파트 11층 높이인 27m의 다이빙대와 그 앞에 6m 깊이의 풀장이 있다.

경기장을 새로 짓는 게 아니기 때문에 비용 절감은 물론 사후 처리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조직위 관계자는 "경기를 치르기 위해 영구 시설을 지으면 몇 천 억 원이 든다. 하지만 이렇게 교체 및 철거 방식을 사용하면 대회 유치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가 끝나면 염주종합체육관과 수구장은 본래의 종합체육관과 축구경기장으로 돌아간다. 하이다이빙장은 완전 철거된다.

스포티비뉴스=광주,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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