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같은 '과학화전투훈련' 시작..미래 훈련체계로 발전

문대현 기자 2019. 2. 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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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28사단을 시작으로 올해 첫 과학화 전투훈련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올해는 8개 야전부대 2만4000여 명의 장병들이 전투훈련을 통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시행하며 체계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육군 준장 문원식 과학화전투훈련단장은 "올해 첫 여단급 전투훈련을 시작으로 훈련성과를 최대한 달성하고 전투발전 소요와 새로운 개념의 미래 훈련체계를 디자인해 과학화전투훈련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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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자 처리, 전투기 항적 및 무장투하 위치추적 등 새롭게 적용
지난 24일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진행된 건물지역 전투훈련에서 28사단 장병들이 사주경계 속에 신속하게 건물지역을 통과하고 있다. (육군 제공) 2019.2.25/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육군이 28사단을 시작으로 올해 첫 과학화 전투훈련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28사단 연대는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3주간에 걸쳐 전문 대항군(적군) 연대와 쌍방 자유기동하며 실전과 유사한 상호교전을 펼치게 된다.

과학화전투훈련단은 육군의 교육훈련 변화 패러다임에 맞춰 과학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실제 전장 환경과 가장 유사한 경험을 토대로 전시 전투임무 수행능력을 최종 검증하여 그 결과를 분석, 평가함으로써 전투발전소요를 도출하고 훈련방법과 교리를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난 2005년 대대급 과학화전투훈련으로 시작됐으며 지난해 7월 미국과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여단급 전투훈련체계 개편에 성공했다.

육군 관계자는 "올해는 8개 야전부대 2만4000여 명의 장병들이 전투훈련을 통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시행하며 체계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육군은 올해부터 부상자를 즉각 처치하는 '전상자 응급처치(TCCC)' 능력을 숙달하기 위한 훈련평가 항목을 신설했다. 교전 중 부상발생 시 전투현장에서의 응급처치로 비전투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기존 부상자(경상자) 발생시에는 응급처치요원에 의해서만 처치가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분대 단위 전 인원이 응급처치 키트를 휴대하고, 부상자에 대한 즉각적인 처치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실제 미군의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 사례에서 보면 중상자 98% 이상이 대량 출혈, 기도폐쇄, 기흉 등으로 사망했다. 이 가운데 30%는 전투현장에서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후송 도중 사망했다.

지난 24일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진행된 건물지역 전투훈련에서 28사단 장병들이 지하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진입하고 있다. (육군 제공) 2019.2.25/뉴스1

따라서 과학화전투훈련단은 부상자에 대한 즉각적인 처치가 가능하고 실제 전투상황시 전투력 보존을 위한 일환으로 훈련부대 장병들의 응급처치 능력을 함께 평가하기로 했다.

또 합동작전 구현을 위해 선진화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훈련방법으로 개선했다. 현재 사용 중인 공중전투기동훈련체계와 연동해 전투훈련 간 투입되는 전투기 위치와 무장투하 탄착점을 추적하고 데이터화해 분석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등 전시 임무수행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육군의 설명이다.

5월과 8월에는 한미 연합 중·소대급 과학화 훈련을 실시한다. 6월에는 전시 합동성 강화의 일환으로 육군 5사단 1개 연대와 해병 1사단 1개 대대가 처음으로 합동 전투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육군은 미래전장 환경에 대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군사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1회의 전투훈련 진행시 교전정보, 상태정보, 모의정보 등 전투원 1명 당 약 5만 건의 데이터가 생성된다. 전투훈련에 참여한 모든 전투원과 장비 등의 데이터를 종합해 매 훈련마다 약 2억8000만 건에 달하는 전술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향후 데이터 가공·분석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지휘결심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무기체계 성능개선 소요 도출 등을 통해 미래 육군의 과학화훈련체계 발전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육군 준장 문원식 과학화전투훈련단장은 "올해 첫 여단급 전투훈련을 시작으로 훈련성과를 최대한 달성하고 전투발전 소요와 새로운 개념의 미래 훈련체계를 디자인해 과학화전투훈련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진행된 건물지역 전투훈련에서 28사단 장병들이 적이 점령한 진지를 확보하기 위해 개활지를 통과해 진지점령 작전을 펼치고 있다. (육군 제공) 2019.2.25/뉴스1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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