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 승인 초미 관심
충남 아산에 대단지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되는 가운데 아산시의 분양가 승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아산시에 따르면 (주)신영의 계열사인 신영시티디벨로퍼(주)는 아산탕정택지개발지구에 1521가구 규모의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을 추진중이다. 1, 2단지로 나누어 건축 인허가를 받은 시행사 시티디벨로퍼는 이달 안으로 입주자를 모집하기 위해 조만간 아산시에 분양가 승인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669가구가 조성되는 1단지(2-C1블록)는 지하 2층, 지상 40층 규모로 대지면적 3만5419㎥에 아파트 6개 동과 판매시설 5개 동이 들어선다. 전용면적 84㎡(518가구), 97㎡(60가구), 101㎡(91가구) 등이다. 852가구가 들어서는 단지(2-C1블록)는 대지면적 4만5582㎡에 층수와 시설 규모는 같다. 전용면적 84㎡(660가구), 97㎡(96가구), 101㎡(96가구)로 타입마다 가구 수가 더 많다.

아산에서 아파트 분양은 2015년 10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이곳은 수도권전철이 지나는 역세권인 데다 아산 지역 최고층 주상복합아파트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분양가 책정과 승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산의 신축아파트 분양가는 2013년 8개 단지 5909가구의 경우 지역에 따라 3.3㎡당 447만원∼672만원이었다. 2014년 5개 단지(2988가구)는 623∼691만원, 2015년 6개 단지(3915가구)는 655∼696만원이었다.
오랜 침묵을 깨로 이번에 분양되는 신영 지웰시티는 3.3㎡당평균 분양가가 900만원대를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행사측에서는 3.3㎡당 분양가를 1000만원 넘게 책정하고 분양가 승인을 요청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분양가 승인금액에 따라 고분양가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다.
신영시티디벨로퍼는 아산시 인접도시인 천안시에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마련했다. 시행사와 분양대행사는 분양가 승인을 받지 않은 가운데 지난 1월초부터 천안과 아산의 백화점, 대형마트, 행정관청 등에 분양판촉인원을 대거 투입해 홍보물을 돌리고 있다.
나사렛대 부동산학 박사 이영행 교수는 “지웰시티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입지와 분양 시기, 주상복합의 특성을 감안하면 900만원대 전후가 적정할 수 있다”며 “분양 신청 시 주상복합아파트는 편리성이 높은 반면 일반 아파트 단지에 비해 전용률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산시 주택과 관계자는 “사업주의 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건축비, 대지비, 가산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사업주가 제시한 분양가의 적정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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