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도 어렵다는 재건축을 상가가?..개포시영 중심상가 사업인가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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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연한(준공 30년 이상) 도달 이후 10년을 넘게 준비해도 될까 말까 한 게 재건축 사업인데, 아파트도 아니고 단지 중심상가가 주상복합으로 거듭날 채비를 하고 있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아파트 중심상가 재건축사업'이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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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연한(준공 30년 이상) 도달 이후 10년을 넘게 준비해도 될까 말까 한 게 재건축 사업인데, 아파트도 아니고 단지 중심상가가 주상복합으로 거듭날 채비를 하고 있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아파트 중심상가 재건축사업’이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다. 강남구청은 24일 이와 관련해 재건축사업시행인가 신청 관련 서류를 내달 7일까지 일반인에게 공람한다고 밝혔다.
개포시영 중심상가는 강남구 개포동 656-3번지로, 지하 4층~지상 10층 근린생활시설 68실과 아파트 48가구로 구성되는 주상복합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조합원 수는 60명이다. 이곳과 따로 사업을 추진한 개포시영아파트는 앞서 2017년 9월 ‘래미안강남포레스트’라는 이름으로 분양해 내년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보통 재건축 사업이 추진될 때엔 주택과 상가 소유주들 간 갈등이 빚어질 때가 잦다. 상가 종전자산 평가가 주택에 비해 낮게 잡히기도 하고,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 동안 상가를 운영할 수 없어 피해보상을 놓고 주택 소유자와 이견이 갈리는 사례가 생기기 때문이다.
최근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2차’,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 등에서도 이런 갈등이 있었다. 용산구 이촌동 ‘렉스아파트(래미안 첼리투스)’처럼 상가를 제외하고 재건축을 추진하는 곳도 있을 정도다.
개포시영 중심상가가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배경은 개포시영아파트와 땅을 공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합과 인근 공인중개업계,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개포시영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 설립추진위는 2013년 상가 소유주를 상대로 강남시영 중심상가를 공동주택 획지에서 분할해 달라는 공유물 분할 소송을 냈고, 2015년 중심상가(2520㎡)는 개포시영 공동주택 획지에서 분할됐다.
이후 중심상가는 별도로 재건축을 추진해왔다. 개포시영조합과 중심상가, 강남구청이 협의를 거쳐 중심상가 위치를 언주로변으로 옮겨 사업성을 더 높이기도 했다. 개포시영 중심상가 재건축은 앞으로 조합원 분양신청을 거쳐 관리처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업계 한 전문가는 "아파트와 상가가 재건축을 같이 하면 주택 소유자들이 주로 정비사업계획을 이끌어가 상가 소유자들의 요구가 반영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개포시영 중심상가의 경우 획지분할이 사전에 이뤄져 재건축 사업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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