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퀴들이 멈추지 않게.. "모두가 즐따, 아따 해야죠" [밀착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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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공공자전거는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마련한 겁니다. 그래서 자전거에 들어가는 부품은 최대한 재활용해서 비용을 아낍니다. 제가 수리한 공공자전거를 환경미화원들이 타고 다니는 걸 볼 때 자부심을 느낍니다. 고등학교 2학년 아들이 있는데 따릉이로 등교합니다. 이렇게 제 손을 거친 자전거를 아들 녀석을 비롯한 많은 분이 이용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공공자전거 강북관리소 정비팀 최재혁(50) 주임이 펑크가 난 따릉이를 수리하며 말을 잇는다.
"규모는 커지는데 일손이 많이 부족합니다. 강북·강남관리소 정비팀을 모두 합해 48명입니다. 정비팀원 한 명당 하루 10대에서 15대가량 고치고 있어요. 날씨가 좋은 성수기엔 일이 더 많아집니다. 주로 펑크 난 타이어, 파손된 물받이나 바구니를 많이 고칩니다. 간단하게 펑크 패치만 해도 될 자전거를 무리하게 타서 타이어 전체를 갈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공공의 자전거이니만큼 이용하는 데 조금만 신경 써주신다면 좋겠습니다."
하늘이 잔뜩 흐리던 4월 초 어느 날 대여소의 자전거를 지역별로 적절히 분배하고 수리해야 할 자전거를 수거해오는 분배팀 배용훈(53) 주임은 "여름엔 바구니에 쓰레기가 많이 차 있습니다. 음료수 캔, 빵 봉지, 담배 필터까지 쓰레기봉투를 가지고 다니며 치웁니다. 제가 분배 담당이다 보니 자전거를 거치대에 잘 반납하면 좋겠습니다. 2년 전엔 한 이용자가 불광천에 자전거를 버려 찾아다닌 적도 있었습니다. 요즘도 한강변에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찾으러 다니는 데 애를 먹습니다. 잘 사용하면 좋겠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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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잔뜩 흐리던 4월 초 어느 날 대여소의 자전거를 지역별로 적절히 분배하고 수리해야 할 자전거를 수거해오는 분배팀 배용훈(53) 주임은 “여름엔 바구니에 쓰레기가 많이 차 있습니다. 음료수 캔, 빵 봉지, 담배 필터까지 쓰레기봉투를 가지고 다니며 치웁니다. 제가 분배 담당이다 보니 자전거를 거치대에 잘 반납하면 좋겠습니다. 2년 전엔 한 이용자가 불광천에 자전거를 버려 찾아다닌 적도 있었습니다. 요즘도 한강변에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찾으러 다니는 데 애를 먹습니다. 잘 사용하면 좋겠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한다.



시민 사회 구성원 두루두루 관계되는 일이다. 따릉이 수리를 맡은 이들은 모두 같은 목소리다. “우리 세금이니까 더 아껴 써야지요” “즐따(즐기는 따릉이)하려면 아따(아껴 쓰는 따릉이)해야지요.”
글·사진=허정호 선임기자 h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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