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리뷰] '라키티치 골' 바르사, 레알 원정서 1-0 승리..레알전 6경기 연속 무패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3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레알과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엘 클라시코`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와 컵대회 포함 레알 상대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기록했다. 그리고 리그에서는 승점 3을 추가, 승점 60이 돼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10 차가 됐다. 반면, 레알은 승점 48로 3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벤제마-베일 VS 수아레스-메시

홈팀 레알은 벤제마, 비니시우스, 베일,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 레귈론,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 쿠르투아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 메시, 뎀벨레, 라키티치, 부스케츠, 아르투르, 세르히, 피케, 렝글레, 알바, 슈테겐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전] 라키티치 선제 골

전반 초반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앞세워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하며 레알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레알은 전반 15분 이후 본격적으로 공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의 측면을 공략했고, 전반 23분 비니시우스와 모드리치로 이어지는 공격으로 바르셀로나를 위협했지만, 슈테겐의 선방에 골로 연결 짓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6분 바르셀로나는 레알의 측면 빈 공간을 노렸고, 세르히의 패스를 받은 라키티치가 감각적인 슛으로 레알의 골 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여유가 생겼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용했다. 반면, 다급해진 레알은 반격에 나섰으나 쉽사리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모드리치 홀로 분전했을 뿐이었다. 오히려 바르셀로나의 공격이 맹위를 떨친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레알의 적극적인 공격,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레알이 동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레알은 후반 4분 벤제마가 문전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고 말았다. 레알이 공격이 거세지자 바르셀로나 역시 반격하며 레알이 공격에 집중할 수 없게 했다.

레알은 후반 11분 크로스를 대신해 발베르데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14분 비니시우스가 바르셀로나 수비진의 실수를 틈 타 결정적인 슛을 시도했지만, 렝글레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득점이 없자 레알은 후반 17분 베일을 불러들이고 아센시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바르셀로나 역시 후반 26분 아르투르를 대신해 비달을 투입하며 레알의 변화에 응수했다.

좀처럼 바르셀로나의 골 문이 열리지 않았다. 다급해진 레알은 연거푸 중거리 슛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알은 후반 31분 이스코를 마지막 교체 카드로 사용했다.

그러나 후반 35분 이후 일방적으로 공격을 했지만, 굳히기에 돌입한 바르셀로나를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골을 끝까지 지켜낸 바르셀로나가 승리했다.

[경기결과]

레알(0) : -

바르셀로나(1) : 라키티치(전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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